3~4개월 정도 지난 일인데 갑자기 생각이나 화가나네요
생리일자가 비교적 정확한편인데 좀 오랫동안 생리도 하지않고 가슴도 아프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테스트기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검사를 해야 마음이 좀 놓일거 같아서 갔어요 병원에 가니 그 큰병원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아마 간호사분이 남자분이 진료하시는데 괜찮냐고 물었던거같아요 항상 여의사 진료만받았었는데 친한 언니가 가는 병원원장분이 남자인데 오히려 더 친절하다고 했었던것이 생각나서 상관없다고 했어요
근데 딱 진료실에 들어가니 의자에 기대서 왜왔냐고 물으면서 위아래로 훝더라고요
그때부터 불쾌했거든요 그때 검사를 받지 말았어야했는데 보통 검사받을때 의사랑 환자 사이에 천막쳐져있어서
얼굴 안보이잖아요 거기는 아래로 쳐져서 다보이고 그나마도 거리가 멀지도 않아서 민망했어요
무슨 초음파? 검사하는데 막 배를 여기저기 눌르면서
말하는데 뭔지 모르게 기분나빴어요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막 쑤신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좀 아프길래 아프다고 말했더니 원래 아파요 라면서 말을 끊더라구요
아 검사하면서 배 누르는거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제 다리에 왼손을 올려놓는거에요
그래서 피했더니 짜증을 팍 내면서 아쫌 가만히 좀있어요 힘들게 라면서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검사 끝나고 나와서 진료의자에 앉기도전에 괜찮으니
신경안써도 되겠다며 말을 하더라구요
적어도 환자가 앉고나서 진료해야되는것 아닙니까???!!
너무 불쾌하고 기분 나빠서 앞 데스크 간호사분에게 얘기하는데 눈물나는거 참느라 혼났어요
그리고 나와서 친구만나서 얘기하면서 울었더니 네이버 리뷰 쓰자고하더라구요
저는 과장된거 없이 그대로 썼는데 한 2주뒤에 메일이오더라구요 무슨 그 글이 지워졌고 한번 더 그러면
명예훼손? 으로 고소한다고...
리뷰보니까 리뷰글도 다른 병원에 비해서 많고 말도안되게 좋은 말만 써있더라구요 안좋은글 올라오면 신고하고 그런 글만 써놓으면 리뷰가 무슨 소용이겠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쪽 명예훼손만 훼손이고 저는 아무런 불쾌한 일을 당해도 그냥 넘어가야되는건지 생각할수록 분하고 화가나네요
예전에 어디 병원에서 수면 마취하고 여환자들 성추행한 사건있지 않았나요?? 만약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현장 잡지 못했다면 명예훼손했다고 소송만 걸리고 그 병원서 아직까지 그 병원 찾은 환자들은 계속 추행당하고도 챙피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을거 같아요
여자들의 그런 심리를 악용하는 것 같아서 더 화가나요
엄마한테도 산부인과 갔다는 얘기는 못하잖아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리뷰보고 병원알아보고 가는경우
또 똑같은 불쾌한 일 당할까봐 걱정이네요
생각같아서는 위치랑 이름이랑 병원 간판이랑 인물사진 대문짝만하게 올려놓고 싶은데 참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