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다] 병원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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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문의 주지 말아주세요
결과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시기이지만 수술은 잘되었고 선생님이 시간나면 전화주실 정도로 잘 해주십니다 사후관리라던가 불만족스러운게 컸다면 정보차원에서 조심스레 알려드렸겠지만... 글 자체가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부정적인 얘기라서 병원은 알려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어...음...
우선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큰 문제 없이 수술은 잘 끝났어요! 수술 후 치료받으러 갈때마다 선생님도 뵈었고 궁금한거 카톡으로 질문드리면 수술 없을때는 답장도 빠르게 주시는 편입니다 걱정되는 일 생기면 언제든지 내원하라고도 해주시구요


처음에 이 병원 알게된 건 ㄴㅇㅂ카페 통해서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브로커 댓글 투성이였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수술하고 성예사 자주 들락날락 거리니까 그게 지금은 보여요ㅎ
어쩐지 다른데서 물어보면 여기 어디냐고 다들 처음들어봤다고 하고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봄-여름 쯤에 개원한 신생병원인데 그 전에는 알음알음 소문으로 가는..? 병원들에서만 계셨더라구요 나쁜 일로 나와서 차린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여기서 하기로 마음먹었었어요..


마케팅이 나쁜 건 아니지만 뭔가 찝찝했거든요ㅠ 경험자가 수술 후 얘기하거나 주변의 경험자를 통해 얘기를 전달하는 게 아닌 이상은 다 구라였던 거잖아요 솔직히 ㅎㅎ


그래도 선생님 괜찮으시고, 성형외과 넘쳐나는데 병원 오픈한지 얼마안되었으면 마케팅할 수 있다 생각하고, 상담으로 내가 병원 결정한거고,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어도 아직까진 큰 문제 없으니 좋게 생각하자고 지냈는데 오늘 어플을 봤거든요..?


수술 전에는 이 병원이 어플후기가 좀 없는 편이어서 스타일을 참고할 수가 없어 그게 좀 걸렸어요
그래서 수술 전에 용기내서 그 얼마 안되는 후기 중 예쁘게 코 되신 분께 실례지만 마음에 드냐는 장문의 글..?을 보냈어요

근데 2주 정도 지나고 오늘 그분께 답장이 왔는데 “네~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만 온거예요 정말 딱 저렇게만..
마음에 드냐고 여쭤봤는데 ‘그렇다고’ 답변 주신거여서 할말은 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최소 “원장님 사후관리도 잘해주셨고 꼼꼼하세요 전 만족해요” 이정도로는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그래서 그분 사진 보다보니까 갑자기 직원분 얼굴이 오버랩되는거예요
네... 거기 직원분이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확실해요ㅋㅋㅋㅋㅋㅋㅋ후기에 코만 보여주고 얼굴윤곽은 가려져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병원 자주 다녀오고나서 오늘 한번 더 보니까 알겠더라구요...ㅎ 다른 사람 대댓에는 이 병원 마음에 들어서 다른 시술도 하러 다니실거라더니 맨날 가는 병원이엇슴^^..


심지어 나머지 후기들은 거의 유튜브 성형tv통해서 다녀간 사람들이 썼던 후기였어요ㅋㅋㅋㅋ 영상 조회수 100도 안나오는 사람들인데 어쩌다보니 알고리즘으로 다 찾아내버림(이게 배신감 드는 이유는 유튜브 성형협찬으로 하는 사람들은 본인 자의로 병원을 선택한게 아니여서요)


제 수술이 아무리 잘되었다해도 뭔가 속은 기분 드는게 오바인가요..? 뭐 직원도 그렇고 유튜브 협찬도 그렇고 수술 자체가 구라는 아니지만 어쨌든 전 진심으로 이 병원에서 자의로 수술한 사람 한명도 못보고 하게 된거라서 배신감 오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
뭐 물론 저도 어플 후기는 써야하지만 내가 이 병원에서 내 돈 주고 첫수술 하게 된 사람인 것 같아서 화나고 속상해요... 어이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