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모 네를 만났어여
마지막으로 봤을 때가 벌써 거의 반년 전이라서 매몰 다시 하기 전이었거든여
이모가 우리 조카 예뻐졌다고 요즘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힘들지 않냐고 살갑게 반겨주시더라고여
원래는 추석 때 다같이 볼 예정이었는데 안 모이는 게 좋다고 해서 따로따로 시간 되시는 분들만 찾아뵙고 있어여
되도록 여러명이 한 번에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쉽지는 않네여
사촌 동생도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서 쌍수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여
그러면서 느낀 건데 사람마다 눈이 다 다르니까 조언해줄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여
이를테면 병원을 잘 골라라? 눈에 잘 맞는 수술법을 최대한 하는 게 좋다?
저는 세미아웃으로 라인 잡았고 앞트임을 같이 했는데 몽고주름 심했었거든여
누호도 다 덮여 있는 편이라서 주저할 것도 없었고
라인 너무 두껍게 잡으면 소세지 된다셔서 디자인 잡을 때부터 원장님과 상의를 길게 했었고여
그래서 쌍수하고 싶으면 좀 찾아보고 알아보고 다녀보고 원장님이 눈에 대해서 설명 자세하게 해주시면서 디자인 잡을 수 있는 곳이 좋다고 알려줬어여
저 어디서 했는지 묻길래 알려줬더니 거기도 가본다고 하네여
요즘도 눈 때문에 병원 가시는 분들 많은데여 기본적으로 저 정도는 해주시는 원장님 만나셔야 된다고 생각해여
그냥 대충 이렇게 하면 된다 이런 분들 안되여 진짜로
눈도 간단하다고 만만히 보지 마시고 원장님 고르는 기준을 정확하게 정하셔서 비교해보시면 좋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