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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싫어요....

유진사랑 글모음
작성 05.04.27 01:42:58 조회 1,261

저는 대구에 살구요..
한달전에 저희 엄마가 쌍컵하셨는데요
처진살 제거 하시려고...(원래 쌍컵은 진하게 있으셔요)
아니 근데 이 의사가 라인만 다시 그리고 처진살 제거는
한건지 안한건지..티가 나지를 않는것이예요..
여기 분들도 다 그러시죠?
수술하기전엔 어떤 병원을 가얄지 걱정고민이고..
수술한날로부터는 얼마나 이뻐질까 달라질까 걱정고민과 함께 한편으론 또 부푼가슴을 앉고..하루하루 달라질
모습을 그리게 되잖아요..근데..!!헌데!!
저희 엄마는 전후 차이가 전혀 없으신거예요..
날이갈수록 수술전보다 눈 모양이 더 좋지 않으셨어요
더 처진 거 같이..
마음의 상처..몸의상처.. 어느 하나 보상받을 길이
없게 되잖아요...
마침 오늘 경과보러 오라는 날이여서 저랑 같이
병원에 가서 상담실장과 상담했어요..
그 쪽에서도 눈에 변화가 없다는것은 거의 인정하더라구요
별다른 반박을 못하더라구요.. 헌데 병원방침상 환불이나 어떠한 보상도 있을 수 없고 다만 재수술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안..재수술은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수술이 안됐는데.. 그래서 엄마가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죠..이렇게 돈 들여서 아무런 변화도 없고..그간 고생한 것을 생각한다면 환불받고싶은 심정이라고..
정 그게 안되면 뭔가 응당한 보상이라도 해줘야 하는거아닌가요?하면서 .. 그 쪽에선 원장님께서 수술할때 다 생각하시고 한다면서 저희가 받은 돈만큼의 노력을 하신거라고.. 환불이나 보상은 절대 못해준다고...하더라구요
이따가 원장께서 오시더니 뭐가 문제냐고..
그래서.."이렇게 보세요..제 눈을..전혀변화 없이 오히려 더 쳐져보이는 눈을요" 하니
"다시 해주면 되잖아요" 이러시더라구요..그래서 선생님
이렇게 수술이 안됐는데 수술은 당연히 해주셔야 하지요
지금 저는 속이 많이 상하고 실망감도 감출 수가 없는데
"재수술해준다잖아요.."하시더라구요
다른데선 재수술도 돈받는데 뭘그러냐고...
말투가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정말 대수롭지 않은듯 말씀하시더라구요..우린 정말 기분이 상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사진 한번 띄워보세요..하면서
사진을 화면에 띄웠어요..솔직히 의사도 할말이 없었던 거 같아요 특별한 반박은 못하면서 욕심 안부리면 되잖아요 이러는데 너무 황당해서 기가 막히더라구요
욕심이고 뭐고 전혀 티가 안나고 눈이 더 쳐진 거 같은데
그러면서 아주 아니꼽다는 듯 아예 본인이 직접 볼펜으로 눈에 그리고 오면 고대로 해줄테니까 본인마음대로한번그려보라고 하더라구요...후...정말 기분상하데요
그 말투가..그 표정하며...
그래서 다시 아니 저희가 이쪽으론 무지한데 어떻게 마음대로 그렇게 하겠어요..선생님이 전문의이신데
선생님이 적절히 잘 알아서 해주셔야지요.. 하니까
본인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니 어디 마음에 들게끔 볼펜으로 아예 그려오라니까요! 하는거예요..진짜 열받데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말을해야
말이 통하지 지금 말이 안통하잖아요
이러는데 저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빠서..죽는줄 알았어요
엄마도 기가 막혀 말이 안나와하더라구요..

수술이 전혀 안돼서 저희가 환불이 안되면 어느정도
수술금액을 빼달라고 했던 제안이 잘못되었다고
친대도, 의사가 그런식의 말투로 그런 표정으로 환자를
대해도 되나 싶어요..
자기가 수술을 제대로 못한게 사실이라면..(사실이고요)
저는 최선을 다했는데 환자께서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니
죄송합니다. 대신에 재수술하면 더 성심껏 잘해드릴테니까 서운한 마음 푸시고 다시 날짜 잡아봅시다
이러면 저희 엄마가 거기다 대고 뭐라 하실 분 아니예요
근데.. 맘에 안들면 니가 직접 볼펜으로 그려와라
상식선에서 말을해라 말이 안통하네 하면서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하니까..진짜 의사들은 다들
이렇게 지 잘못 절대 인정하지 않고 이런가 싶은게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상하더라구요
엄마는 걱정하세요.. 다음번에 해서 또 제대로 않되면
어쩌나.. 다른병원에 상담가니 처진살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큰 마음먹고 한 수술인데.. 지금 수술도 제대로안되고..아빠께서도 돈들인게 그거냐고 완전 버려놨다고
하시고..엄마 주변에서도 다들 너무하다고 그러고..
그래서 속이상해서.. 섭섭한 마음에 병원에라도 하소연하려고 한건데.. 병원측에서 간호사랑 원장합세해서
그러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상해요..
저도 그 병원에서 하려고 지금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원장보고 완전 실망해서요..
다른 병원갈려고요.....

제가 글쓸줄을 몰라서 진짜 리얼하게 못적었는데요
다른분들이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기분 상했을 거 같아요
휴.. 엄마보니 정말 안쓰러워서...ㅠㅠ

여러분.. 시내 유명병원이라고해서 다 잘하고 자기랑 맞는것도 아니니까 진짜..잘 선택하세요...
대구에서는 그래도 소문난 병원인데...
휴..
뭐 잘된 분들에겐 좋은이미지의 병원이 되겠고
저희처럼 수술효과 전혀 못보고 사람 마음만 상한
분이라면... 이렇게 원장의 안좋은 면까지 보게 되겠지요
진짜.. 보면..그런 거 같아요
가진자들 많이 배운 사람들..사회에서 어느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미안해요 그 한마디에 너무 인색하네요
그냥 수술이 원하는대로 안되어서 미안하다고만
했어도 이렇게 마음 상하진 않을텐데.........
엄마한테 그 병원 권한거 진짜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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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사랑님의 게시글 더보기
댓글 19건
태희코원츄
저희 엄마도 저랑 같은 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원래. 정말 이쁜눈이엇거든요? 저는 엄마 안닮아서 불가피하게 수술했지만.. 엄만 쌍컵도 잇었는데 살이 조금씩 쳐져서 그걸 방지할려고 했는데 .. 라인이 완전 이상하게된거예요.. 인상도 사나워보이고.. 라인시작하는데가 너무 이상하고..ㅠ 의사 선생님하고 실장님도 인정하시더라구요.. 특히 실장님은 예쁜눈 베려놧다고까지 말씀하시니.. 말 다한거죠.. 저는 그나마 못봐줄정도는 아닌데.. 원래 못생긴눈에서 괜찮아진정돈데 엄마는 상태가 더 안좋아졌으니.. 거의 4년되가는데요 전 왼쪽이 어벙해보여서 겨울에 공짜로 다시 재수술했구요.ㅋ 엄마도 이번에 받으실꺼같은데.. 물론 공짜구요.. 못 미더워하시긴하는데..ㅠ 휴 모르겠어요..ㅠ 근데 의사 말 한번 재수없게 하네요. 선을 직접 그려오라니요.. 정말 돈 독이 올른 의사 많아요..ㅠ 힘내시구요.. 재수술도 한번 더 고려해보심이..
05-04-27 02:53
주니아줌마
솔직하게..어차피 돈벌려고 하는 일이니까(성형외과하면서 고귀한 생명을 구한다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주고 싶다 이렇게 하는 의사는 거의 없을 듯) 장사꾼 기질이 있는 건 당연한거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름 앞에 의사 자가 따라붙는 사람들인데..저렇게 몰상식하게 구는 건 참 이해할 수가 없어요. 상한 물건 파는 사람에게는 당당히 환불요청할 수 있는데 잘못된 수술에는..그럴 수 없다는 게 우리 나라 현실(사실 성형은 주관적이란 것도 있으니까요).ㅠㅠ 저도 저 수술한 의사 생각만 하면 지금도 저주스러워요. 발로 수술했나 싶어요ㅠㅠ 라인을 술먹고 잡았는지;; 어떻게 상담했을 때 라인이랑 완전 다른지 삐뚤빼뚤..에휴.
05-04-27 03:10
유진사랑
작성자
위에 두 분 길게 쓴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어제 그 의사때문에..화가나서 어젯밤에도..지금 이 아침에도...엄마가 상심한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그렇네요..휴...보고 다른 병원에 가서 재수술할까 생각중이예요..ㅠㅠ
윗분들 말씀에 그나마 힘이나요..ㅠㅠ
05-04-27 07:50
달라이 마리
유진사랑님 거기병원어디에요??
참,.,,,의사들너무하네요...
05-04-27 08:00
포카리-☆
아..또 짜증나네...ㅠㅠ 님 힘내세요.. 나쁜 ㅅ ㅐㄲ ㅣ들..ㅠㅠ
05-04-27 10:03
방울방울하늘비
에휴~ 배웠다는 사람들이 저러니.. 쯧,,, 의사면허시험 보다는,, 인간성 시험부터 봐야 한다니까요,, 무서워서,, 어디 수술이나 하겠냐구요~ 그의사 재수 없다,, 췌!!
05-04-27 10:04
♡.♡.♡
정말 의사가 상식없고 말이 안통하네요..의학지식이 없으니 피같은 돈 모아서 의사한테 얼굴을 맡기는 거지~ 라인을 그려오라니!! 직업의식도 없고 사명감도 없고..정말 돈벌기위해서만 칼잡는 의사들 몽땅 잡아서 내가 성형 해줘버릴까보다~~님 힘내세요..일단 재수술받으시고 주위에 소문 내버리세요ㅡ.ㅡ^
05-04-27 12:14
유진사랑
작성자
ㅠ.ㅠ 위에 님들..정말 감사드려요들.. 의사의 수술실력보다는 의사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었는데... 그래도 성예사 님들이 위로해주니까 진짜 한결 나아져요.. 고마워요..ㅜㅜ
05-04-27 13:15
채워니(행복둥이)
이궁 정말 화가 나네여~~저두 코수술 잘못해서 병원에 찾아 갔더니
병원 의사 딴청만 하구 정말 스트레스 이빠시입니다.
병원 홈피에 글을 올리고 그래도 자꾸 제 글만 삭제 당하고 그러네여
정말 분하고 원통할따름 이예여....흐흐
저같은 희생자가 없어야 할테데...
05-04-27 13:47
러빙유~♥
님 화 정말 많이 나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지라 그 마음 너무나 잘 알아요... 정말 저런 개념없는 의사들 싸그리 모아서 태평양 한가운데에 던져버려해요!! 휴... 엄마 많이 위로해드리세요....
05-04-27 14:10
수이
그런 병원을 블래ㄱ이라고 하죠;;우선 머든지 닥치는대로해보고
잘나올때까지 재수술해주는병원 서울에도 그쪽으로 유명한병원 있어요 강남에.. 그냥 해보고 안나오면 재수술 몇번이고 해주는곳
힘내세요 님~엄마도 많이 위로해드리고요 재수술해서 꼭 예뻐지시길바래요
05-04-27 15:00
유진사랑
작성자
병원횡포에 우리같은 약자들은..울며겨자먹기식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재수술로 위안을 삼네요..휴... 의사들은 수술잘안됐음 재수술하면 되지 뭐~ 이러지만 그래도 수술인데 살점을 잘라내고 피까지 흘리는 거잖아요..어린애장난도아니고..그렇게 쉽게 말내던지는게 너무 싫어요..그죠..?휴...
05-04-27 15:01
이뻐질래요
유진사랑님 죄송하지만 약자로 어디라고 좀 알려주세요...ㅡㅡ; 저두 대구 살거든요..그리구 ....다른 병원가보세요 가셔서 새로 상담해보고 여기다 싶으면 하세요..
05-04-27 16:35
sungyesa
병원 공개하라는 꼬릿말은 금지사항으로 강퇴 대상입니다.
쪽지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05-04-27 17:58
성형의추억;;ㅜ_ㅠ
재수없다...의사나빠요 그정도면 환불받고 다른데 가서하는게 좋지않나요?
05-04-27 21:20
코궁금
맘마니 상하셨겠어요~~~
다른 병원에서 상담 더 받아보시는게 조을거 같아요~~~
유진사랑님 힘내세요~~~
05-04-28 00:36
혜교코
정말 화가 납니다.~
예뻐지기 위해서 맘 굳게 먹고 한 수술인데..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친절하다가..수술후에는 인상이 싹 바뀌고 말도 개ㅆ ㅏ가지 ..흠..
흠..자기 얼굴이라도 그럴련지..
맘 정말 많이 상하셨겠어요~그런 병원은 문 닫아야 하는건데..
05-04-28 01:48
아자아자
하..진짜 이런 글 접할때마다 세상이 무서워보입니다. 세상에 착한사람들은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앞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는 저로서는 도대체 누구를 믿고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수술대위에 있는제가 사람으로 안보이고 돈뭉치로 보이면 어쩌죠....정말 무섭네요... 정말 세상이 무섭습니다.
05-04-28 02:19
nasty girl
이니셜 가르쳐주세요 그딴 병원이 있으면 안됩니다 의사들 진짜 돈벌어먹고 입 싹 씻고 직업의식이란 게 없네요 망할 것들
05-05-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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