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다
포토후기
병삼이
Life
실견적
이벤트

[성형수다] 성형이 제 인생을 나락으로 빠트렸네요

회의감123 글모음
작성 19.11.23 19:59:08 조회 681

참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성형 많이 한거 같아요
다들 한다는 눈부터 시작해서 코... 그러다가 결국 양악이랑 윤곽, 헤어라인까지 하게 되고 그 후부터 제 인생은 아주 그냥 마지못해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말이 맞아요
눈이랑 코도 사실 부작용이 있었어요
외적으로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눈은 재수술을 했는데도 망했고 코도 너무 콧대가 높고 모양이 어색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기능적으로 큰 이상은 없어서 그냥 어느 정도 무시하며 살았지만 이번엔 신경 손상, 근육 기능 이상, 턱관절 장애 등등 기능 부작용이 너무 크고 많아서 그냥... 참을 수가 없는 지경이네요.
수술한 지는 수년이 지났고, 제가 얻은 부작용들은 회복이 안되는 비가역적 증상들입니다. 평생 장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사실 자존감이 매우 낮았는데 그러다 보니 성형에 손을 대게 됬고.. 그거 하나로 얻은 대가가 지금 너무 크네요
나 자신의 원래 모습을 사랑했어야 했는데......... 제가 얻은 건 예뻐져서 행복해진 내가 아니라 성형 티 나고 기능과 성격 정신이 망가진, 매일 약을 몇개 씩 털어넣고 수시로 병원을 들락날락 거리는, 취직도 못하고 집에 쳐박혀 매일 울기만 하는 20대 여자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수십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 년도 참기 힘들고 지금도 힘들어서 뒤질 것 같고 하루에도 수십번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제 정신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용기만 있었으면 진작 뛰어 내렸을 거에요.
지금은 소송을 진행 중이라 이거라도 진행해서 그 때까지만이라도 참아보고 엄마아빠한테 수술한다고 쓴 돈이라도 조금 돌려주고 정말 자살할 지도 몰라요. 사실 그때까지 견딜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보고계신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이동하기
스크랩+ 1
회의감123님의 게시글 더보기
댓글 7건
읽는 제가 마음이 씁쓸해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사랑받아마땅한 존재에요..
19-11-23 21:17
그 마음 이해갑니다 이제 부터라도 자기자신을 사랑해보면 안될까요?

새벽공기나 저녁공기 마시면서 있는 힘껏 울어라도 보세요
그동안 내모습. 내자신한테 미안했다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후회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사랑하세요
19-11-24 01:44
힘내세요. 인생 이걸로 끝내지 마요.
아픈것만 일단 치료 잘 받길 바래요.
아직 어리고 해낼 수 있는 일 너무 너무 많고
당신 존재만으로 의미 있게 여겨주는 사랑하는 존재들이 있고 아팠던 만큼 기쁜 날들 숱하게 남아있어요..!
나쁜 생각은 접어서 날려버려요.
누군지 모르지만 당신이 진짜 행복하길 바랍니다..
최근에 아는 동생을 허망하게 떠나보냈는데 정말 그러지마요. 마음 무너질 것 같은 날 꼭 교회에 가보세요.
저도 힘든 시간 보내는 중이예요. 예수님의 위로와 약속 때문에 그냥 웃고 살려고 해요. 잘한거없어도 스스로 칭찬하고요.
감사한거 하루에 세개씩만 써봐요. 당신 할 수 있는 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화이팅!기도할게요!!
19-11-24 20:49
힘내시길 바랄게요...
19-11-27 05:02
진짜 한번시작하니 끝이없네요 ㅜㅜ홧팅해요
19-11-27 17:13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힘내시고요. 소송 이기시길 바랍니다.
19-11-27 17:35
힘내세요 저도 코하고 초반엔 우울증오더라구요
소송 잘되시길바래요
19-12-03 12:57
병원 이벤트 더보기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
PC버전
|
로그인
|
문의및제휴
SUNGYESA
광고제휴sungyesacom@gmail.com
0
회원가입
쪽지
포인트
스크랩
  성예사
  커뮤니티
  성형후기
  평판찾아삼만리
  병원&닥터
  전문의상담
  성형자료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