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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형도 성형이지만 ....

shinje 글모음
작성 18.09.27 15:39:31 조회 834

안녕하세요
아빠 안검하수 수술 하려고 성예사 가입한 사람이에요.

근데 코멘트 달면서 글 보니까 예쁜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고 만족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냥 잡담겸 남겨봐요.

저는 쌍수도 없고 콧대도 낮고 볼살도 엄청 많은 이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도 발품 많이 팔고 다녔는데 어찌어찌 시간만 보내고 안하게 됐어요.
(치아교정도 교정전 본뜨고 CT 찍고 상담만 받는것만 50만원 냈는데 결국 안함. )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예뻐지고 싶은 욕구와 헷갈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이미 충분히 예쁘십니다.)
강남 압구정 한창 발품팔고 다닐 당시에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남자친구가 그냥 제가 뭘해도
이뻐라 귀여워라 사랑해주니까 그냥 그게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가라앉는다고 해야되나?

처음으로 제 외모랑 화해하고 타협한 순간이었어요.
뭐 지금은 헤어졌지만, 중요한건 외모에 대한 만족 불만족보다
예쁘지 않아도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참 중요한 거같아요.
(예쁘지 않으면 안생긴다는 것은 함정입니다만, 예쁘다의 기준은 정말 달라요!
많이 웃으시고 좋은 생각 맑은 생각 착한 생각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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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건
저희 어머니도 이번에 처짐이 심해서 안면 거상이랑 안검하수 쌍수까지 같이 해드렸네요 ㅎㅎ 저도 요즘 성형욕구는 엄청 줄어들었어요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다보니까 그렇게 하고 싶던 마음도 사라지더라구요
18-09-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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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댕댕쓰] 아 거상이랑 안검하수 같이 해야되나요??? 혹시.. 어디서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8-09-27 16:36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18-09-27 16:34
감사합니다~ 참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ㅠㅠ
18-09-27 17:06
맞아요. 사실 사랑받고싶어서 예뻐지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던것 같아요. 뒤돌아보면 수술하기전에 더 인기도 좋았는데 수술 후에는 웃기게도 뚝 끊겼네요.. 그래도 제 만족이라고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그냥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이 중요한거 같아요.
18-09-27 17:09
정말 좋은 생각인데 그게 쉽지 않네요ㅜ
18-09-27 18:31
내용 본질과는 다른 의미지만 잘 웃는 여자가 진짜 매력적이더라구요
18-09-27 18:38
맞는말인데 또 한번씩 주기적으로 외모자괴감이오더라구요 전 얼굴크기 때문에그런데 그럴때마다
집밖에나가기싫어져요 그럼또몇주동안 윤곽만찾고..
진짜 정신병처럼..죽기전에해야 이런게사라질라나요ㅠ
18-09-27 21:32
[@하우스와이프]  제 생각에 외모 외에 열정을 불태울 만한 것을 아직 못 찾으셔서 그런거 같아요. 전 개 키우면서 꼬 가라앉고 그런거 같아요
18-09-28 14:27
공감되는 글이네요
전 성형전에도 충분히 사랑받았었는데 왜 만족하지 못했을까요..
18-09-28 00:56
사랑받으려고 예뻐지는 사람도 있고 자기만족의 영역도 있는 것 같아요. 자기를 사랑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8-09-28 01:01
좋은 남친 만나셔서 부럽네요ㅠ
18-09-28 08:21
[@김주희] 헤어졌어요 ㅎㄷ
18-09-28 14:28
맞아요... 외모에서 내 자아를 찾으려고 하는거 같아요...
18-09-28 09:13
멋있다요 이렇게 살고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ㅠㅠ
18-09-28 09:22
맞아요 외모가 다가 아니긴한데 요즘따라 우리나라 외모지상주의 넘 심하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ㅠ
18-09-28 17:49
제 남친도 제 코를 보면서 코봉이라고 귀여워해줬어요. 하고난 이후의 코는 이뻐요. 맘에 들어요 복코가 얄쌍해졌는데 후회도 되요. 남친이 이뻐해주고 좋아해줬던 코봉이 시절의 코였는데 그냥 살아갈 걸 이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18-09-28 18:31
성형하는 사람들이 사랑받지 못해서 사랑받고싶어서 하는건 아니에요~
18-09-29 08:22
저도 큰 욕심은 아니고 살짝살짝 다듬으려는 마음으로 성형을 알아보고 있는데 하고 나서 더 욕심내지 않게 주의하려구요ㅜㅜ!
18-09-29 15:55
공감합니다... 만족이라는 것도 결국엔 자신감에서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스스로 가질수 있음 가장 좋구요.
18-09-29 18:03
저도 고민하다 안햇는데 다행이라생ㄱㅏㄱ합니다
18-09-29 21:41
좋은글이네용~^^매일 좋을순 없지만 매일 웃을순 있는거니까요!내일도 많이웃는 하루되세용~^^
18-09-29 22:34
이 글을 읽고 위로가 되네요 ㅠㅠ 성형은 자기만족인지 아니면 남에 시선을 신경쓰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 하는건지 헷갈릴때가 많아요
18-09-29 23:13
전 남편도있고 애가 셋인데도 아직도 ㅠ 심해요
아직 용기가없어서 못했지만 용기만 생기고 잘된다는 보장만있음 하고싶어요 ㅠ 얼마전 다이어트와 맘고생으로 살빠진후 얼굴처짐과 탄력이 십년은 늙은거같아서 우울하네요 ㅠ
18-09-29 23:41
마음씨가 너무 예쁘십니다. 사랑받는게 제일 중요하죠
18-09-30 12:38
남한테 보여지는 모습때문에 하는건 끝도 없고 자존감도 떨어지는거같아요 자기만족이 최고죠!!
18-09-30 15:27
마음이 강하신 분이셔요ㅠ 전 유리멘탈이라.. 저도 자긍심 이런것 좀 가져봐야겠네요 고마와요
18-09-30 18:59
좋은글 감사합니다 !!
18-10-01 13:25
ㅠㅠ 저는 연기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 계속 외적으로 신경쓰게 되어요... 정말 연기가 좋고 재미있어서 시작한 건데 외모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말 ㅠ 제가 선택한 거니까 어디 찡찡댈수도 없고 ㅎㅎ 그냥 어느새 댓글을 치고 있네요. 따뜻한 글 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ㅎ
18-10-01 19:47
정말 맞는 말씀이시네요ㅠㅠㅠㅠ
18-10-01 23:36
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면 정말 성형 생각은 안날 것 같아요 성형해서 잘생기거나 예뻐지지 않아도 현재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니까..
18-10-02 01:2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 새벽에 감동받고 가요
18-10-02 06:20
와우~ 너무너무 예쁜 말 같아요^^
18-10-02 17:46
건강한정신 예쁜 마음 이네요
18-10-02 18:32
맞아요. 좋은글이네요ㅎ
18-10-02 19:19
마음이 예쁘시네요 ㅜㅜ 감동~ 아빠 수술도 잘되셨음 좋겠어요
18-10-02 21:11
스트레스안받고 항상 좋은 긍정적인마인드로 사는것이 참 좋으나 ㅠㅠ스트레스안받고살기힝드네용..
18-10-04 08:11
외모는 정말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18-10-0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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