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모태코는 짧고 들린코(흔히 표현되는 들창코. 돼지코)였어요.
눈썹사이부분부터 눈앞머리 부위까지 콧대 아예 없었고
인중과 코끝 꼭지점 각도가 110도 가까이 들려있어서
어릴때부터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살았어요.
워낙에 컴플렉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부위라 부작용 겁도 안내고 수술비용 모으자마자 바로 눈 성형했던 병원 수술상담가서 가장 빨리 수술 가능한 날로 예약하고 예약금걸고 왔어요.
아마도 제가 갖고사는 마인드때문에 겁 안낸걸지도 모르겠네요.
못생긴 괴물로 사느니 차라리 성형괴물이 낫지 자본주의얼굴이면 뭐 어떤가 나만 만족하면되는거지 라는 마인드를 깔고 살아요...ㅋㅋ
지금 얼굴도 뼈치는거빼곤 다 했네요...
첫수술땐 원장님이 알아서 해달라고 하고 수술 들어갔구요
콧대 실리콘+코끝지지대 비중격으로 세웠고 코끝 뾰족한거 원하지 않아서 귀연골 위에 얹는거 패스했습니다.
결과는 무에서 유를 창조 했고 직선라인으로 빠지고 너무 좋았어요.
딱히 불만도 없었고 코끝각도도 95도정도까진 내려왔구요.
90도가 정상범위라곤 하지만 제 피부 살성 최대치가 그정도였어요.
이전에 눈도 트임이랑 다 손댔는데 미간 넓진않았으나 콧대가 상당히 높게 들어갔으나 딱히 눈몰림 현상도 없었구요.
큰 문제없이 지내다가 수술한지 8개월차에 지하철 급정거때문에 모르는사람이 코를 손으로 쳤는데 콰드득 소리나면서 지지대 터지면서 거기에다가 연골묶기한거 풀려서 1년차때 실리콘 흘러내린거 확인되서 재수술했습니다.
첫수술에 비중격떼서 쓴지라 강력한 지지대를 세워야하는 들창코 특성상 지지대 재료로 쓸게 늑연골.기증늑.메쉬.매드포어뿐이였는데 코끝에 실리콘 흘러내리면서 눌린부분 피부 얇아진거때문에 엉덩이 진피 조금 떼서 덧대기로 한지라 동시에 흉 두개 얻기도 싫고 기증늑은 휘고 그런 불안감때문에 기피하고 매드포어도 후기가 안좋아서 패스하다가 남은게 신소재였던 메쉬였는데
남들은 신소재라 마루타되는느낌이라 싫다 이러는데도 설명 듣고나니 괜찮겠다싶어서 콧대실리콘+지지대 메쉬로 재수술 했어요.
올 3월 2일에 재수술했고 반버선라인에 코끝각도 최대치로 끌어내려달라고 부탁드리고 들어갔습니다.
결과물은 첫수술보다 더욱 만족도가 높아졌네요.
코수술이 사실 해보기전엔 부작용이 날지 안날지도 모르는거다보니
원래 코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잃을게 적다보니 많이들 할거에요
가볍게 할 수술은 아니라곤 확신해요.
살면서 불편한점들이라 해야할지 조심하며 살아야하는 점이라고 표현해야될지 모르지만 아무튼 조심하면서 살아야하는 수술인건 맞아요.
[@Kurmi] 긴 댓글 감사해요 ㅎㅎ 저도 약간 들린코라서 콧구멍이 정면에서 많이 보이는게 고민인데 또 부작용은 또 엄청 무서워서 ㅠㅠ 비개방,실리,귀연골 이렇게만 하고싶은데 그럴려면 콧구멍 안보이게 되는건 욕심 버려야하나봐요 ㅠㅠ 조건에 맞는 병원이 있는데 경력은 오래되셨으나 후기사진이 없어서 아직도 고민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