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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너무 외로워요...ㅠㅠ

작성 18.08.12 18:23:28 조회 352

저는 어쩌다 보니 오래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수능은 아니구요, 취업 관련된 시험입니다.

어렸을 땐 이성에 관심도 없었고
늘 가족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외로운 줄 몰랐어요.

성인 된 후로는 쭉 시험을 준비해서
남자친구고 남사친이고 심지어 타지라 그냥친구도 없네요...
공부할 때 친구 사귀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학원 친구도 없고요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늘 감사하고 복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진짜 견딜 수 없이 외롭고 공허합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는 자존심도 있고 좋은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어 투정 잘 부리지 않는데
그러다 보니까 정말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번호는 종종 따이는데, 외모가 특출나진 않고
다만 통통하고 바스트가 조금 있는 체형입니다
그래서 더 싫어요 몸만 보고 다가오는 것 같아서...
저는 누군갈 좋아할 때 열병처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갈 좋아할 때 어떤 느낌이 되는지 아는데, 이런 사람들은 그것까진 아니어도 그 비슷한 맑음도 느껴지지 않아요.
소개도 한 번 받았지만 너무 먼거리에 있어서 관뒀습니다.

혼자 번화가를 거닐면 조금 낫지만 역시 공허하구요ㅠ
친구에게 물어보니 여자 혼자 클럽이나 술집가는 건 위험하다 그러구, 또 막차 끊기면 다음날 공부에도 영향이가니까...

방법도 답도 없네요
길가다 하얗고 제취향인 남자가 진짜 수줍어하면서 번호물어보는 것 말고는 = 현실에 없을일
답이 없어요ㅋㅋㅋㅋ후엥 진짜 빨리 끝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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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계시는 동네에 정모같은거라도 가보시는게 ㅠ 외로움이 지속되면 우울증이 올수도있어요. 저는 우울증 직전까지 갔다가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친구들한테 먼저 보자 밥먹자 엄청 칭얼댔습니다. 공부하시는 곳에서 친구를 사귀어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도 하네요..
18-08-12 21:10
공부할때 그런거 젤힘들어요 ㅠ 그치만 끈나면 다 따라올거에요:)!!!
18-08-12 23:06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성격인가보네요. 하지만 지금 더 중요한 건 공부에 집중해서 서둘러 시험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외로움을 달래는 순간 목표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18-08-13 02:03
심정 이해해요 저도 시험준비한다고 맘고생하고 긴시간버티면서..
좋은결과와 함께 좋은분 만나셨음 좋겠어요
18-08-13 04:06
외로운건 어쩔수없어요 인간본연의 고민이에요 ㅠㅠ 이성이란건 어느순간 온다지만 자기가 맘에들면 역으로 번호라도 물어볼수있는거구요 !!
18-08-13 11:17
저도 너무 외로워요 연애안한지 오래됫어요
18-08-13 13:01
저도 따로 준비하고 잇는거잇어서 넘 외로워여 ㅠㅠ 흑
18-08-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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