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뒷담] 코수술한지 12년만에 제거

코수술한지 12년 됐어요. 고어텍스로했었고 그당시 자연스럽게 압구정에서 한다는 곳으로 나름 알아보고 간거였고 자연스럽게 되긴 했어요. 너무 자연스럽게 돼서 안이뻤던 코끝이 별로 변화가 없긴 했지만 다시 한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어서.. 그 후로 인상은 또렷해져서 그럭저럭 살았죠.. 근데 코 수술이 역시 평생 갈순없는지 두어달 전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염증 같은데 막 부어오르는것도 아니고 붉어진 것도 아니고 저만 느끼는 정도로 붓고 붉어졌어요.  병원5군데 다녀봤는데 다들 염증 아니라고 ㅠ 근데 2달 내내 아파서 결국 며칠전 제거했어요. 근데 수술해줬던 병원은 어이없게도 아프다고 간건데 염증 아니니까 자꾸 항생제 달라고하지말라면서 그렇게 아프면 다른데 가서 빼던지 하라면서 거의 문전박대 ㅠㅜ 거기가 요즘 뉴스나오고 말많았던 병원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수술했는지도 확인 못해보고 제거했어요 ㅠ 이제 병원 무서워서 못다니겠어요. 수술전엔 그렇게 친절하면서 하고나면 돌변 ㅠ
다행히 제거한 병원은 원장님 너무 인성 좋으시고 설명 꼼꼼히 잘해주시고 믿음이 가는 분이어서 잘 재거했어요. 성예사 분들도 잘알아보시고 좋은 결과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