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하는 성형수술이라 안전을 생각해서 대학병원 미용성형 하시는 교수님을 찾아 진료를 봤는데‥
환자가 앞에 있는데 얼굴도 안보고 시종일관 컴퓨터 화면만 보며 얘기하대요‥ 적극적인 상담까진 기대하진 않았어도 그래도 선택진료비까지 내고 받는 상담인데 최소한 질문에 대한 답이라도 성의있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ㅡㅡ 수술이 가능한건지,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의 수술을 할수 있는지 등을 물었는데 안된다 된다 말하는 거에 왜 안되는지 왜 되는지 설명이 없길래 물어봤더니 대답하기 귀찮다는 식의 말투와 표정‥ (다른 성형외과에서 오히려 많이들 추천했던 방식을 절대 안된다고 하길래 왜 안되는건지 물었었음‥이유를 알아야 다른데서 하더라도 참고해야할것 아님?ㅡㅡ) 전문가가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야지 그게 왜 궁금하냐는 훈계하는 식의 말투와 권위에 쩔어있던 그 표정을 잊을수 없네요‥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도 더 물을수 있는 분위기가 안되더군요‥
그분야에서 꽤 유명하다고 하고 대학병원이라 더 신뢰가 가서 웬만하면 거기서 할 생각으로 갔는데 의사가 초진단계부터 저런 태도인걸 보니 나중에 수술하고서 혹시모를 통증이나 부작용이 생겨서 찾아가도 소통은 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무시만 당할거 같아 꺼려지더군요‥ 그래도 실력있다고 하니까 거기서 하는게 맞을까요?
난 남들보다 예뻐지는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처럼 정상인이 되고싶을 뿐이었는데‥ 병원 나오는데 왜 나는 이런 비루한 몸으로 태어나 내돈까지 써가며 남은 겪지 않아도 될 무시까지 당할까 생각이 드니 마음이 너무 힘들고 서글펐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