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란은 최대 건축회사 이화의 손녀딸이다. 아빠와 할머니의 불화로 눈밖에 난 부란은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할머니의 사주를 받고 집안의 적인 루천양이 운영하는 건축회사 핀상에 신분을 감추고 입사하게 된다. 루천양은 부란이 이 씨 가문의 사람임을 알고 경계를 하지만 부란은 할머니의 사주대로 움직이지 않고 이화에서는 그런 부란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괴롭히기 위한 온갖 술책을 부린다. 그러면서 루천양과 부란은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