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실리콘+귀연골 전부제거 5일차 내일 부목떼러가요

내일 부목떼러가는데 잠도안오고 해서 후기남겨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가 많아도 이해해주세오..ㅠ

지방러들..손품팔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전꼭 후기써야지 써야지 하고
쓰기됫습니다ㅠㅠㅠ
지방러들 화이팅..ㅠㅠ


때는 바야흐로 2016년.. 20대 초중반이던 저는 평생후회할 선택으로 코수술을 합니다

제코는 복코에 앞에서보면 콧망울이란게 없는 그냥 코였습니다..

옆에서 봣을땐 낮은코는 아니였는데 보통 절골하는 부분있조..?
거기가ㅜ넓어서 정면으로 봤을땐 그냥 콧대가 잘 안보이는 코였어요

그래서 굉장히 컴플렉스엿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사진찍으면 제코는 거의 두배엿죠 웃으면 더 넓아보여서 더 우울햇던것같아오..

그래서 제돈으로하지만 부모님께 허락을 겨우구한후
발품 몇번 안다녀보고 아주자신만만해하시는 원장님을 만나
컴플렉스엿다던 큰코를 예쁘게해주시겟다며 저같은경우는 큰코라 잘못수술하먼 더큰코가 된다는 말에 넘어가 수술을 했습니다

분명제겐 콧대는 실리콘 코끝은 연골하고 매부리살짝있는데 갈고 양측절골 연골묶기만 한다거 하셧죠

그렇게 수술을 하고 처음 반년은 맘에들었어요... 와 코 이쁘다 정돈 아니엿지만 전코보다 나앗기에
아좀더 예쁘게할걸그랫나..정도밖에 생각이없엇습니다
그리고 코끝이 단단한건 수술을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했슴니다
아주 멍청한생각이였죠 게다가 절골은 한건지만건지 똑같앗슴니다

그렇게 시간을보내고 흘러오다가
19년도쯤 뭔가 이상햇습니다 느낀거죠 뭔가 잘못되엇다는걸

아주가끔 몸이안좋으면 코가부엇습니다
코주변이 빨갛게 보이기도하구요
보통 몸살이니 몸살약을 먹으면 같이 가라앉곤 했습니다
별거아닌듯 여기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거울을 보다 옆라인이 이상해진것 같았습니다
정면엔 실리콘이 비치는것 같앗죠
옆에서 봣을때 코끝의가장높은부분이 썰린것처럼 보엿고
콧구멍이 딸려 올라간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구축일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제가아는 구축은 좀더엄청 심한사진만 봣엇기 때문이엿을까오..
그러고 또 다른날은 찍은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정면샷이 코가 삐뚠게ㅜ보였습니다
그때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자기야 코가 되게 한쪽으로 쏠린거같아'라고 할정도였죠

그리고 미간이 높아지기 시작했어요 아바타처럼요 전 이마가 일자이마인데 거의 이마랑 같이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아찔했어요 구축이구나. . 부작용이구나
그래서 결혼전에 저는 급히 수술햇던 병원으로 갔슴니다

상담하니 제거하고 자가진피로 하자그러더라구요?ㅜ채취비용만 받고 해주시겟다며 안그럼 코 엄청이상해진다고 다무너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병원에 자가진피한다는말 못들었다
여기서 자가진피한사람 전후사진보여달라니 그런거 없다며 누가찍냐면서 얘기하더라구ㅇ?

세상에 수술하는데 전후사진이없다는게 말이되나요?
그리고 휜건 제코가 원래 휘어있답니다
???....이사람 뭐지 싶었어요 코가 들랴보이는걱도 원래 들창코래요... 그럼 왜 처음 수술할때 교정안해줌..?

안되겟다싶어서 다른병원에 발품손품을 팔기시작했습니다
지방에 살고있는지라 제약이 컷어요

4곳을갓는데 구축이다 아니다 말이 다 달랏고
제거하는비용도 천지차이였습니다

게다가 발품팔다 알게된사실은 제코 엘자실리콘이더군요
반엘자... 본인 동의도없이 제코엔 엘자실리콘이 살고있엇습니다.

머리가 띵했어요.. ㄱㅅㄲ 소ㅅㄲ 오만욕이 머리속에
가득했어요..

성예사에서 구축후기 실리콘제거후기 잇는거 다찾아버거 모든 안티성형카페등 후기찾아보고 병원찾아보고 그렇게 20년후반기릉 다보냇네요 서울도 상담을가려고 준비하던차에 서울에 코로나가갑자기 팡팡 터지기시작하더군요...

그렇게 결정응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1월에 서울에서 잠깐의 시간이ㅜ나서 삼대장으로 유명한 1곳에 상담을 갈수있었습니다
거기선 단호하게 구축이라고 하셧어요 무조건 비중격으로 내려야하고 무조건 개방해야한다고..
우울했어요.. 멘탈이 다나갔죠 운전해서 서울까지가서 들었는데
구축이라 비중격을 해야한다니.. 다없애고 싶은데
지금도 코딱딱해서ㅜ힘든데 더힘들게 살아야하나 싶고..

그래서 전 지방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서울 다른한곳에 더 못가본게 좀 걸렸지만
똑같이 개방으로 해야한다면 애프터케어를 받기 쉽게
가까운곳에서 하자 해서 예약을잡고 거의 3주를 기다려
수술하게되었어요...

과정설명이 너무길었네요..

무튼 그렇게 5일차가 되엇습니다.
어젠 정말 못참겟어서 남편이 머리감겨줫어요..넘나힘듬..
전체제거 수술후 전 붓기가 별로 없엇어요.. 정말 심각하게 없엇어요
그냥 아침에 자고일어나 얼굴부은느낌...
심지어 멍이 하나도 없엇어요...
그래서 불안합니다.. 캡슐피막흉살 다제거해달라고햇고
보통 제거하면 멍이 든다고 하던데...
수술전 가습기 리클라이너옆에 설치하고
트레이에 붓기빼는약 호박즙 다구비하고
입으로숨쉬어서 목아플까바 마실것다가져다놓고
쓰레기봉투 등등 모든걸 준비했어오
아무쓸모가없어짐.. 그래도 혹시몰라 이틀은 앉아서 잣습니다
혹시 전후로 준비물궁금하시면 댓남겨주세오

내일 부목떼고 수술관련 설명을 더 자세하게 해주신다고 해서
일단 다녀와야 알수있을거 같아요...

아 그리고 수술과정은 정말 힘들었어요
첫수술할때는 거의 끝나갈때 살짝깻는데
여기는 정말 부분마취하는타임에만 잠깐어지럽고
계속 깨있엇어요.. 제발 재워달라고 해도 재워주지않았습니다..
저 펑펑 울었어요 폐쇄공포증도 있는데 ...
그건 정말 최악이엿는거 같아요
뭐 설명하기론 잠들어서 코를골거나 코로숨을 쉬먼 안되서라거
하셧지만 첫 코수술땐 그런게 없엇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온몸이 땀이였어요....
수면 마취라고 들었고 또 입으로 숨시라고 깨우기도 한다고 했지만 깨운게 아니라 잠들지 않았습니다...

일단 모태코 수술후4년차때 그리고 제거후 1일~5일사진 투척하구 갑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이나쪽지 주세오

아 비용은 뭐 서울뺨쳤습니다^^

새벽이라그런지 다 주저리주저리 글도못쓰는데 길게썻네요 ㅠ
제발 제거후 구축만 안왓으먼 좋겟어요...
금주금연 꼭해야하는게 젤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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