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된 코 방금 제거하고왔음
난 수술 한번했고, 수술 이력이 없어져서 확실하진 않지만 비중격연골 사용해서 비중격연장+고어텍스라는 것만 기억하고 상담 돌았는데.. 오늘 열어보니 고어실리래…ㅋㅋㅋㅋ
첫 2년은 예뻣는데 코끝이 무지 딱딱하고, 점점 콧대 낮아지고 보형물 휘고 비치는게 보이는데 내가 무던해서 그런가 걍 13년을 이러케 살다가
콧대에 뭐가 생겨서 제거 결심함ㅠㅠ 상담 돌아보니 석회화된거라고 하네.. 그리고 제거 수술이 있단 것도 작년에나 알았고..
상담때 안장코 무서워서 비중격 재건해달라고 했고, 내가 쓴 비중격연골로 해주시겠다 함.
보형물 제거 후에 콧대 눌려있음 울퉁불퉁하면 좀 갈아주신다고 했고..
난 첫수 개방으로 해서 개방 + 수면마취
보형물 제거+비중격연장제거 후 비중격 옆에 덧대줌+날개연골 녹는 실로 묶어서 고정(아마 이게 흔히 연골 재배치라는 거 같음..)
안장코나 코 들림, 콧등 문제 등은 물어봤더니 다행이 없었던거 같아.. 부목 떼봐야 알겠지만
고어실리라 시간이 좀 오래걸렸고 3시간 좀 안걸린거 같아 보형물이 좀 꾸겨져있다 했나… 제거가 좀 힘들었대
비중격연장에 쓴 내 연골은 두쪽이었는데 한쪽은 석회화가 되서ㅜㅜ 살릴수 있는 한쪽만 재건하는데 썻다고 하심
여기 게시판은 초성금지라.. 삼대장에서 안하고 그냥 블로그 후기 본 곳에서 했음 병원은 알려주기가 좀 그렇고
발품만 9군데에 재상담 간 곳 2번해서 꽤 오래 알아봤고.. 불만족 후기가 어디든 있어서 그냥 제일 끌리는 곳에서 함
삼대장 중 한 곳에서 동일한 수술 제안 준 곳이 있는데 안한 이유는 순전히 만족스러운 상담이 아니었어서 그럼…
내가 질문을 잘 못해서 그랬을수도..ㅠ 상담이 괜찮았다면 더 빨리 수술했을거 같애
부목대놓긴 했는데 그냥 봐도 낮아진게 보이긴 한다ㅋㅋ 그래도 너무 후련하고 내 코 귀여워하면서 살아야지 머
좀 나아지면 후기 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