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1차 상담 다녀오고, 10월 1,2주 동안 2차 상담 후에 이제야 후기 남겨. 아래에도 적겠지만 2차 상담 갔던 3곳이 손품 팔때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
상담 다녀오면 결정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제거 수술이 예측이 잘 안되기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
그래서 2차 상담 다녀오고 바로 글을 못썼어.
그래도 점점 생각이 정리되고 있으나 아직 생각이 많아서 긴글주의야!
C병원
- 손품 1순위였고, 예약 잡기 너무 어려웠는데 실장이 최대한 맞춰줘서 평일 저녁 7시 상담을 갔어. 실장 상담 먼저 했고, 유선 상담과 마찬가지로 실장 상담 안정적이고 내 불안감을 잡아주셨고, 병원 중 실장 상담이 제일 만족 스러웠어.
- ct 찍고, 의사 상담 진행했고 병원의 지향은 복원 이며, 최대한 위험요소를 잘 제거하는 것이라 했어. 당시에 나는 전체제거 vs 실리콘만 제거 고민중이었는데, 전체제거만 한다니 전체제거에 초점을 맞춰 상담했어.
- 원장은 자신있어 보였고, 관상을 믿진 않지만 깔끔해 보였어. 실리콘만 빼는게 아니라 피막을 잘 제거 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진 보여주셨고 구축으로 망가진 코끝도 복원한 모습 보여줬어.
- 애매하나 구축 x 처음 날 보자마자 내 코가 좀 들려 보인다고 했는데(다른 병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으나, 나는 내가 점점 들리고 있는걸 느끼고 있었거든. 코 수술시 절개 자국이 정면에서 점점 잘 보이기 시작하고 있어) 제거 안하면 계속 들릴 거라고 했어.
- 내가 너무 걱정하니깐 걱정할 정도 아니라고, 심각한 이야기 안해도 되서 다행이라고 하셨어.
- 여기서 ct찍고 내 코의 메부리 같이 튀어나온 부분이 코끝 실리콘이 쳐지면서 도드라진 것도 있겠지만, 그 부위에 실리콘 2겹이라 그런 모양이 된거라는걸 알게
되었어. ㅠ ㅠ
- 원장 상담 깔끔했고, ct와 예전 사진 보면서 상담했어. 그러나 내 ct를 엄청 열심히 봐주는(?) 느낌은 아니었어.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이간 친구는 저녁이고 마지막 타임이어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으나, 불친절하지는 않았다 했어.
- 내가 코끝 비중격 빼면 무너질지 걱정하니 그럴일 없다했고, 코끝 남겨둘지 고민이라니, 코끝 콧날개 저림이 있는데 굳이 뭔가를 남겨놓을 필요 없다 했어.
- 여기 병원은 워낙 홈피에서도 후기사진이 많고, 카페 후기도 많아서 어느정도 검증은 된것 같아. 그리고 제거된 보형물을 직접 사진찍어 보여주는 것에 있어 신뢰가 있어. 그러나 뭔가 코를 열었을때 예상치 못한 문제(콧날개연골이 아예 사라짐, 이전 수술로 인한 안장코)에 대해서는 따로 어떤 추가적인 조치는 해주지 않는다고했어.
그러나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는 했어.
D병원
- 상담 중 최악이었어. 다른 사람들 후기 봐도 호불호 있던데, 내가 느낀건 의사가 사람을 골라서 상담하거나,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이어서 호불호가 강한거 아닌가 싶었어.
- ct안찍고 원장 상담전에 실장 상담했는데, 실장 상담을 거의 30분 이상했어. 이때는 첫수술 병원에서 수술기록지 가져갔었고, 실장이 내 수술 기록지 봐주면서 분석 해줬어.
- 실장 상담 내용은 상담전에 작성한 체크리스트?에
적은 내용을 주고 받으면서 상담했고, 수술 방법에 대한 것도 물어보면 답해줬어. 안장코이면 보완방법, 내 기존 연골 재사용해서 코끝만 남기고 싶다니깐 열어보고 재사용가능 하면 재사용하고 안될땐 귀연골 사용해야 한다했어.
- 그렇게 긴 실장 상담 후 원장 상담 했는데, 내가 실장 상담시 물어봤던 것들을 물어보니, 짜증을내며 실장이랑 다 상담 한거 아니냐며 실장이랑 상담하지 않은 내용을 물어보라 하더라. ㅋㅋㅋ 좀 열받았지만 아쉬운것은 나니깐 물어보는 중에 같이간 친구가 어떤 질문하니깐 화내면서 짜증을 내더라구. (친구테 아직도 미안)
- 내가 수술은 실장이 하는게 아니니 당연히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니깐, 원장이 실장이랑 10년 넘게? 같이 일해서 자기 스타일을 잘알아서 상담 실장이랑 상담하면 충분하다고 하더라ㅋㅋㅋ
- 결국 상담 실장이 답변 못해준 비중격 채취양 봐준다면서, 20년도 더되어보이는 이비인후과 의자에 앉아서 채취양 봐줬어. 채취하긴 했는데 워낙 작아서 내코에 딱 최대치로 잘랐지만 그 양이 너무 작아서 쓸게 없었던것 같다고 했어.
- 여기 병원 총평은 상담도 상담이지만ㅋㅋㅋ 병원도 오래 되어보이나 위생이 좀.... 그리고 원장님 맨발이 제일 거슬리더라. 발가락에 털이 있었는데 굉장히 불결해 보이고, 나이가 많아 보이셨어. 나이가 많아도 꼰대 같아 보이지 않고 말끔한 사람이 있는 반면, 여기 원장은 우리 회사 발가락 양말 신는 개 꼰대 부장 스타일느낌이야.
E병원
- 최근에 생긴 병원이라 깔끔한 느낌이고, 코 전문 병원인게 맘에 들었고, 이비인후과가 있어 실비가 되는게
장점 같아.
- ct찍고 원장 상담 바로 들어갔는데, 친절하게 내 ct 보면서 문제 없는지 봐주셨어. 수술 전 사진은 잘 보지는
않았어.
- 코끝 뾰루지 생기고 나서 콧날개 연골 저림 증상이 있다니깐 콧속도 봐주셨는데, 구축 및 염증 소견은 없으나 다양한 이유(콧속 실, 피부염증 등)로 그런 증상이 생길수 있다했어.
- 원장 상담 너무 맘에 들었어. 내 고민에 맞춰 (1안)실리콘 피막 제거, 단차안생김, 불안감때문이라면 실리콘 빼고 불편하면 코끝도 제거하라! (2안) 세번은 열고 싶지 않다니깐 그럼 전체제거도 가능하고, 난이도로 따지면 1%도 안되는 쉬운 수술이라며 가능하다고 했어.
- 추가로 뭔가를 넣고싶지는 않은 상황에서 조금 남겨두거나, 전체제거 등 두가지 수술 방법 중 내가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까지 상담 중에 상담끝나고 제일 후련하고 딱 느낌이 오는 원장 상담이었어.
- 이후 바로 실장 상담했는데, 별로였어. 여기
병원이 이벤트가 많아. 그래서 이벤트 가격은 11월만 적용되고, 나는 내년에 수술 생각한다고 하니깐 가격 정할수가 없다고 그때 되어봐야 한다고 했어. 뭐 이해는 가지만..
- 원장님 이력이나, 코 전문 병원인점, 원장 상담 다 마음에 드는데, 후기가 많이 없고, 이벤트 후기가 많은 점과 아무래도 이벤트 하면 수술이 많을거라는 걱정과 아직 개업한지 오래 되지 않아, 아무래도 정착한 다른 병원에 비해 안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야. 그래서 후기 모으려고 이벤트 하는거겠지.
- 같이 간 친구도 e병원 상담이 만족 스러우나, 후기가 없는게 아쉽다고 공감해줬어.
이렇게 5군데 상담을 마쳤고
이미 마음속으로 2군데는 정했는데,
여전히 고민중이야. 내가 원할때 수술 할려면
11월 중순 안으로는 예약을 해야할텐데..
좀 더 고민하고 2병원 비교 하면서 생각 정리를 해야겠어.
세번은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