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 수술만으로 내장지방을 제고하고자 지방흡입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내장지방, 실제로 지방흡입술로 제거가 가능할까?
내장지방, 지방흡입술로 못 없애
지방흡입술을 몸무게나 체지방률을 줄이는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운동이나 식단 조절로 체형 관리를 해도 관리가 되지 않는 부위를 정리하기 위한 수단이다. 흡입된 지방 추출물에서 순수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70% 정도로, 5000cc 이상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대용량 전신 지방흡입을 해도 무게로 환산하면 순수지방은 3500cc, 약 3.5kg 정도만이 배출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단을 제한해서 체중을 줄여도 보기 싫게 남아있는 부위의 지방을 정리하는 수단으로 가장 좋은 효용성을 보여준다.
피부 불규칙 현상 생길 수도
지방흡입술로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지 못하는 이유는 출혈량이 늘고, 체온이 떨어지기 쉬워 위험하다. 위험을 피하고자 여러 번 반복 수술을 한다고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미관상 문제가 동반될 수도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반복적인 관 삽입으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방흡입술의 가장 많은 합병증인 피부 불규칙 현상이다. 지방흡입이 균등하게 되지 못해 지방층 일부가 군데군데 남아서 생긴다.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피부 불규칙 때문에 재수술을 결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1년 정도 되면 체중이 거의 원래대로 돌아가며, 지방흡입술을 받지 않은 상대적인 다른 피하조직에 더 많이 지방이 침착되는 것으로 보고도 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내장지방 제거
내장지방은 지방흡입술로 제거할 수는 없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금세 뺄 수 있다. 내장지방은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해 다른 곳에 저장하고도 남아 내장에 저장된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끊는 게 좋다. 설탕, 액상과당 등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들어 탄수화물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기존 식사량의 70~80%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산소를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0분 이상 달리는 것만으로도 내장 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내장지방은 복부를 손으로 잡았을 때 잘 잡히지 않는 특성이 있다. 뱃살이 말랑하게 잡힌다면 내장지방이 감량되고 피하지방이 남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8751?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