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단시간 내에(약 2시간 이내) 일반인들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명백히 많은 양을 먹고,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해 통제력을 잃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음식물을 토해내거나 설사약, 이뇨제를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폭식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폭식증은 주로 다이어트, 정서적 문제, 상황적인 어려움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지나친 식사의 억제로 공복감을 이기지 못해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트 규칙을 어기고 폭식을 한 이후에 이들은 대부분 심한 자책감과 열등감으로 괴로워하게 되고, 이를 잊기 위해 다시 폭식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또한 우울한 기분·압박감·절망감·외로움·따분함·불안감·분노 등 불쾌한 기분이 들 때, 시간 활용이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불규칙한 생활을 할 때, 혼자 있을 때나 술을 마실 때에도 폭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폭식증은 다음 항목 중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이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① 보통 사람들보다 매우 빨리 먹습니다. ② 불편할 정도로 많은 음식물을 먹습니다. ③ 배고픈 상태가 아닌데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습니다. ④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을 타인이 보면 당혹스럽기 때문에 늘 혼자서 음식을 먹습니다. ⑤ 폭식한 뒤에는 자신을 혐오하고 우울해 하거나 죄책감을 느낍니다. ⑥ 폭식에 대하여 많은 고통을 느낍니다. ⑦ 폭식의 빈도가 1주일에 2일 이상 되는 경우가 6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치료
신경계의 세로토닌 시스템을 항진시키는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가장 많이 시행되며, 항우울제는 폭식증의 증상을 경감시켜줍니다. 이와 더불어 폭식과 관련된 식이 행동을 조절하고, 음식, 체중, 체형 등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무의식적인 정신역동을 다루는 정신분석치료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및 권유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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