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난독증(dyslexia)은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읽기장애라고도 합니다. 정확하지만 많이 느리게 읽는 경우도 난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난독증의 진단기준이 자주 바뀌다보니 아직도 수십 가지 서로 다른 진단기준이 사용되고 있어 진단기준의 일관성이 부족한 편입니다.
원인
난독증의 원인은 선천적인 영향이 큽니다. 글자를 배워야할 시기에 글자에 노출되지 않아 글자를 더디게 배우는 후천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지만 흔치 않습니다. 김 원장은 -태아기 동안 두뇌 발달에 생기는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며, -유전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상
난독증은 정규교육이 시작되면서 또래들에 비해 학업수행이 뒤쳐지므로 교사 또는 부모에 의해 처음 발견됩니다. 읽기의 어려움 뿐 아니라 계산, 주의력, 또래 관계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려서 말하기가 늦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혀 짧은 소리가 늦게까지 지속되기도 하며 글자 공부나 책에 관심이 없어 독서경험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난독증의 치료를 위해 의사, 언어치료사, 특수교사 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독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져서 어떤 낱말이든 추측하지 않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글을 유창하게 읽는 연습과 불러주는 소리를 듣고 받아쓰는 연습을 시작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작은 소리 단위인 음소부터 음절-낱말-어절-문장 순서 큰 단위로 나아가므로 상향식(bottom-up) 교육이라고도 합니다. 그 외에 필요에 따라 어휘력과 독해력에 대한 교육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해 청각, 시각, 촉각 등 여러 가지 감각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가 정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읽어 주고 있는 단어를 들으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짚어나가는 것, 아이가 거울 앞에서 자기 입 모양을 보면서 음을 만들어내는 것을 연습 할 수도 있습니다. 강의 노트를 적기보다 녹음하는 것, 책을 읽기보다 녹음된 테이프를 듣는 것, 플래시 카드를 사용하는 것, 철자와 문법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 등의 보조적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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