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조울증은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장애’라고도 합니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의 조증 삽화(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형(Bipolar I disorder)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hypo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I형(Bipolar II disorder)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의 경과상 주요 우울증 삽화(Depressive Episode)가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전적 요소, 신경생물학, 정신약물학, 내분비 기능, 두뇌 영상학 등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상
양극성 장애의 경우, 증상이 있는 에피소드가 증상이 없는 기간(완화)과 번갈아 나타납니다. 수 주에서 3~6개월에 걸쳐 에피소드가 지속됩니다. 주기(한 가지 상황의 발생이 다음 상황으로 전이되는 시간)의 지속 기간은 다양합니다. 일부는 일생 동안 단 몇 번에 불과한 뜸한 에피소드를 겪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네 번 이상의 에피소드를 매년 겪습니다(급속 순환). 이러한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의 주기는 상대적으로 일정합니다. 에피소드는
우울증, 조증 또는 덜 심각한 조증(경조증)을 포함합니다. 매 주기마다 조증과 우울증을 번갈아 경험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 가지 또는 기타의 상태가 일정 부분 지배적으로 나타납니다.
치료
현재까지 의학적인 근거에 의하면 조울증의 치료 및 재발 예방에 약물치료가 제일 도움이 됩니다. 다른 정신질환과 유사하게 조울증은 뇌 신경세포간의 작용을 통제하는 화학적 신호체계의 불균형이 발병의 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제로 리튬이 있으며, 그 외 뇌전증(간질) 치료제 중 일부(발프로익 산, 카바마제핀, 라모트리진)가 기분의 변동을 막아 주어 조울증의 증상을 개선시킵니다. 항정신병 약물 또한 증상 개선의 효과가 있어 리튬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경우에 따라 우울증상이 심할 경우 항우울제가 사용되기도 하나, 우울증상의 회복이 조증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튬이나 발프로익 산, 카바마제핀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약물이 신체 충분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약물 복용 및 검사는 진료하는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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