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갑상선염이란 갑상선의 급성 세균성 감염으로부터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까지 다양한 형태의 염증 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병의 원인에 따라 급성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으로 나뉩니다.
원인
각각의 갑상선염에 따라 원인이 모두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면역이상과 함께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이를 수 있는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이외에,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한 변형으로 추정되는 무통성 갑상선염과 산후에 올수 있는 산후 갑상선염이 있습니다. 다른 갑상선염과 달리 목에 압통을 동반하는 아급성 갑상선염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나 상기도 감염증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급성 갑상선염: 기존에 갑상선 질환을 앓던 환자에게 세균이나 미생물이 침입하여 발생
- 아급성 갑상선염: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많은 아급성 갑상선 환자에서 감기 등의 상기도 감염을 앓은 병력이 관찰됨
- 무통성 갑상선염: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한 변형으로 추정됨
- 산후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의 일종으로 출산 후 발생
-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질환의 일종
증상
급성 갑상선염의 경우, 감염 부위의 통증 및 열감, 피부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아급성 갑상선염에서의 통증을 제외한 나머지 증상(무통성 갑상선염 증상 및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증상)은 갑상선호르몬 상태에 따릅니다. 갑상선중독증 증상(심계항진, 체중감소 등 갑상선기능 항진증에서 보이는 증상) 및 갑상선기능 저하증 증상(체중증가, 부종, 피곤함, 변비) 등이 모두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갑상선 기능평가를 위한 혈액검사가 제일 중요하며, 이외 필요시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 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급성 갑상선염에서는 형태학적 평가를 위해 초음파 또는 CT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급성 갑상선염의 경우 항생제와 수술 등의 외과적 치료가 주를 이루며, 나머지 갑상선염은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 등 내과적인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이나 무통성 갑상선염은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행되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경과 및 합병증
급성 갑상선염의 경우 세균(혹은 진균 등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므로 즉각적으로 적절한 항생제 등을 투여하고 필요 시 수술로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늦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이나 무통성 갑상선염의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저절로 회복됩니다.
식이요법 및 생활가이드
갑상선 염 질환의 발생 및 치료에서 요오드 섭취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근거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요오드 결핍지역인 유럽과 미국 등의 일부 지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식사 이외에 요오드의 추가적인 보충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에서는 요오드 제한이 갑상선 염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근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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