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열성 경련은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가 발열을 동반한 경련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감염에 의해 경련이 유발되었거나 평소에 경련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은 열성 경련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원인
열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부모나 형제가 열성 경련의 병력이 있으면 일반인 보다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성 경련을 유발하는 열성 질환은 약 70%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위장염, 돌발진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경련은 열성 질환 초기의 열이 갑자기 오르는 시기에 잘 일어나며 대개 전신형 발작으로 의식이 없어지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전신강직) 떨게 됩니다. (전신간대) 발작은 대개 수분 이내에 멈추게 되고 15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정의된 연령 범위를 벗어나 발생하거나, 지속 시간이 15분 이상으로 길거나, 전신 발작이 아니고 부분 발작의 형태를 보이거나, 여러 번 몰아서 열성 경련을 하는 경우 등의 비전형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 및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열성 경련의 증상과 일치하는 경우에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통해 발열의 원인 및 경련을 유발할 만한 다른 상황이 없는지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는 대개 필요하지 않으나 비전형적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뇌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열성 경련을 겪은 환자들이 외래나 응급실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경련이 멈춘 상태가 많고 지속 시간이 짧아 대부분의 경우 경련에 대한 약물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발열의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고, 앞으로 있을 열성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항경련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과 및 합병증
열성 경련은 소아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고 급성 경련 시기에 치료만 잘하면 특별한 신경학적인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경과가 매우 좋은 양성 질환입니다. 열성 경련으로 인해 나중에 지능 발육지연이나 학습 장애를 초래하지도 않습니다. 열성 경련이 자주 재발하게 되더라도 대개 5세를 넘어가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예방방법
열성 감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 초기에 발열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식이요법 및 생활가이드
집에서 경련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억지로 팔다리를 펴주려 하거나 물을 먹이거나 손발을 바늘로 따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경련이 수분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5세 이전까지는 상기도 감염 등의 열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소아과 전문의에게 상담 및 치료를 받도록 하여 발열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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