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원충성 질환은 인체에 기생하는 원충에 의한 전염성 질환입니다. 따뜻한 기후가 있는 지역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일부 원충성 질환의 경우 중간 전달자로 모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잘 알려진 원충성 질환인 수면병(sleeping sickness, African trypanosomiasis)은 트리파소마(trypanosoma)를 보유한 체체파리에 물려 전염되는 질환입니다. 또한, 다른 원충인 크루즈 트리파노소마(Trypanosoma cruzi)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유행하는 샤가스병(Chagas disease)을 유발합니다. 톡소플라마증은 고양이에게서 옮을 수 있는 원충성 질환입니다.
원인
수면병은 삼림이나 사바나 등 더운 지역에서 사는 체체파리가 동물이 호흡하는 이산화탄소에 유인되어 사람을 흡혈하면 감염됩니다. 드물게 빈대에게 물려서 감염되기도 합니다. 수혈이나 산모를 통한 수직 감염도 가능합니다. 원충에 감염된 물을 섭취하면 사람에게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급성 감염을 일으킵니다.
증상
원충성 질환의 증상은 불규칙한 발열, 발진, 림프절의 종창 등입니다. 원충이 중추신경계에 침범하면 심한 두통과 다양한 신경 증상이 일어나면서 몹시 마릅니다. 말기에는 줄곧 잠에 빠져 있다가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충성 질환을 가진 가축들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사람이 섭취하면 사람에게 직접 전파됩니다.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고,
오한, 발열, 발한,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
환자가 원충에 감염되면 몹시 마르게 됩니다. 줄곧 잠에 빠져 깨기가 힘든 신경 증세가 나타나게 되면 회복이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펜타미딘(Pentamidine), 수라민(Suramin), 멜라르소프롤(Melarsoprol), 에플로리니틴(Eflornithine), 니퍼티목스(Nifurtimox) 등의 약제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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