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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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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안녕하세요 monocell 입니다. 저 정말 좋아졌어요

monocell 2008-11-15 (토) 12:49 15년전 520
저 상당히 많이 좋아졌어요.

저는 지루성, 안면, 두피 지루성을 앓은지 삼년정도 되고요.

심각도는.. 음.. 상에서 최상정도? 아무튼 엄청 심했어요

제 닉네임 monocell 로 검색해 보시면 제 지루성피부에 대해 제가 쓴 글이 나올거에요.

아무튼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과 안 다녔어요.

제가 쓴 방법은 매일같이 피부과 다니는 것 보다 좀 힘들어요.


아침운동을 시작했어요 8월 중순부터요

삼교대기 때문에 오전근무때는 오전 5시 50분에 차타야 되니까 새벽 4시에 기상해서 5시까지 한시간 정도 동네 조깅했어요.

오후근무 때는 오후 2시에 차 타야 되니깐 여유 있었어요 전날 12시 집에 오자마자 자서 8시 기상 9시에서 9시반정도 동네

공원 조깅했어요. 야간때는 오전 8시에 퇴근해서 9시에서 9시 반정도 역시 공원 조깅 했어요.

하루도 빼 놓지 않고 하고, 대신 일요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어요.

술은 운동시작한 이후로 한잔도 마시지 않았고,

담배는 끊은지 2년 다 되가구요.(이것도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끊었어요)

아침에 우유 한컵, 밥 반공기 반찬은 두부,시금치,동치미,김,멸치 그리고 식후에 방울토마토 10개

점심은 회사서 먹으니까.. 대신 먹어도 한식먹었어요. 채소 위주로요. 저녁은 집에와서 먹으니깐 아침에 먹던대로 먹구요.

그리고 화장품은 닥터코스에서 산 이만원짜리 토픽스 모이스춰 라이져 물론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가장 베이직한 제품요.


제가 운동을 시작한 건.

미칠 것 같았거든요. 가려움증은 더해가고.밖에 나가기는 더 싫어지고

얼굴은 정말 씹창 났고. 몸은 몸대로 무너지고. 자꾸자꾸 나쁜생각만 들어서. 이대론 안되겠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그래서 그냥 충동적으로 뛰었어요. 새벽에 졸려서 죽을 거 같았고, 야근하고 와서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죠.

근데 뭐에 홀렸는지 그냥 했어요. 힘들어도 그냥 힘들면 뭐 어때. 아무 기대도 안하고 그냥 목적없이 뛰니까

포기할려는 맘도 안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뛰었어요. 왜 뛰는지도 생각안하고 그냥 뛰었어요 그냥요 마냥 아무 이유없이.



신기하더라구요 9월중순 되니까.

이상하게 머리가 가렵지 않은거에요. 진짜 야간하면서 잠못자고 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가죽벗겨서 문지르고 싶을정도로

가려웠었는데. 가렵지가 않더라구요. 머리카락도 안 빠졌어요 머리 한번 감고나면, 세숫대야에 한 이삼십개정도 머리카락이

둥둥 떠다녔어요. 한세번 정도 헹궈야 세숫대야에 머리카락이 안보였죠. 한 오육십개정도 빠졌던거 같아요 머리 감을때마다..

그러던게 신기하게 열개정도, 운동을 할수록 더 적어지더니 요즘엔 다섯개 여섯개 빠져요. 너무 기뻐서 제가 감으면서

다 세봤거든요.

조깅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하면, 머리에서 땀이 정말 비맞듯이 떨어져요. 근데 그러면서 머리에서 증기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머리에서 엄청나게 열이 나는데. 그 열들이 달리면서 바람에 식혀져요. 머라고 해야하지? 나쁜 것들이 바람에 씻겨나가는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그 느낌이 되게 좋아요.



얼굴도 많이 좋아졌어요 얼굴쪽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 11월 중순이라 예년같았으면 벌써 얼굴전체가 각질로 뒤덮히고 개기름 나면서 군데군데 빨개지면서 열오르고 뾰루지 올라오고,

분명 미친듯이 가려워질 텐데. 멀쩡해요. 작년이맘때 너무 가려워서 나무로된 이쑤시게로 얼굴을 막 찔렀어요,.

긁으면 더 하니까..... 막 찔렀어요 이쑤시게로... 찌르면 아픈데 그래도 너무 시원해서 그냥 막 찔렀죠.. ㅠㅠ

근데 이젠 안가려워요 얼굴에 각질도 별로 안 생기고. 가렵긴 해요 가끔 근데 조금만 참으면,, 정말 이삼분만 참으면 다시 수그러 들어요.

예전에는 정말 한시간동안 참았는데... 한시간 내내 가려워서 휴.. 말할려니 또 설움이 복받치네요 ㅠㅠ

뾰루지도 하나도 안났어요.

개기름도 많이 줄어들었구요. 열오르는 일도 거의 없죠.. 신기하게.

제가 이 이유가 운동때문이라고 믿는 이유는..

조깅 한시간.. 한시간 반정도 하면 힘든거 하나도 없고 엄청 기분이 좋아지면서 상쾌해 지거든요? 아.. 힘든게 없는게 아니라..

음... 괴로운게 없어져요.. 운동하면 그만하고 싶잖아요? 괴로워서. 그런게 없어지고, 몸에 힘은 하나도 없는데 계속 달릴 수 있거든요?

그상태가 되면 몸이 엄청 가벼워 져요. 가져간 티셔츠는 물에 담가놓은 것 처럼 젖어 버리고, 바지에 팬티까지 다 젖죠 ㅎㅎ

얼굴은 막세수한 것 마냥 땀이 줄줄 흐르구요. 그럼 그 상태 되면요

얼굴이.. 뭐라고 해야되지? 얼굴 밑에서 진짜 엄청 뜨거운게 막 느껴져요 안에서 막 열같은게 올라와서 얼굴로 확확 나간다고 해야하나?

말로 잘 표현을 못하겠어요 아무튼 얼굴이 엄청 뜨거워져요.. 근데 이게 그 홍조랑 뾰루지 올라올 때처럼 엄청 기분나쁘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열이 아니에요.

진짜 폭발적으로 올라와요. 얼굴전체가 확확 뜨거워져요. 가끔 그럴때 마다 코쪽에서 부터 볼을 타고 미간을 지나서 귓쪽으로 가려운게

스르르르륵 하고 빠져나가요.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되게 기분 좋은 느낌이에요.

그러고 나서 집에오면 녹초가 되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요. 예전 같았으면 자려할때마다 고생했어요 가려움 달래느라고.

정말 하나도 안가려웠어요. 머리도, 얼굴도 볼토, 코도, 턱도... ㅠㅠ

하나도 안가렵드라구요. 그리고 어디 빠지는 것 같이 잠들고..


그렇게 지금까지 한 4개월여 운동하고 있어요.

가려운 거 이제 거의 없어요. 저는 특히 이계절에 가렵지 않는게 너무 기쁘고 놀랍고 그래요. 겨울철에 심하신 분들 계시죠?

저는 정말 특급으로 심했었거든요.. 겨울되면. 특히 환절기엔 못살정도로 심했는데, 안가려워요.

얼굴에 뭐 나고 그런것도 없어졌어요.

밥도 정해진 식단 대로만 먹어서 그런지.. 매일 같이 쾌변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얼굴에 뭐 나고 이런거 없어졌어요.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운동때문인지, 밥때문인지 아님 그 둘다인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그냥 많이 좋아져서 다른분들에게 아르켜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어요.


아.. 그리고 저 정대로 땡볕아래 맨얼굴로는 안뛰었어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뛰었어요. 해뜨기전이나 뜬직후요.

그리고 아침에 뛰더라도 해 떠있으면 무조건 선크림 발랐구요. 햇빛은 정말 최대의 적이라 그건 엄청 조심했어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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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함께해요^^ 작성자 2008-11-15 (토) 20:46 15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공감한표~ 운동하면 더 심해진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최소 한달이상 해보시길...
단지 작성자 2008-11-17 (월) 08:45 15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운동이 최고죠~ 몸이 좋아지는걸느끼죠~ 샘체리듬이 쭉쭉 올라가는 느낌..ㅎ
뿌삐뿌빠 작성자 2008-11-17 (월) 12:33 15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부럽네요.. 저도 운동 좀 하다가 바빠서 못하고 있는데 다시 마음 굳게 먹고 열심히 해야겠네요.
박봉준 작성자 2015-11-20 (금) 19:16 8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모노셀님 요즘 근황 궁금해요 ㅎ
힘내자이기자 작성자 2015-11-22 (일) 20:18 8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오늘의유머에 로아큐탄 관련글 쓰신분 맞죠??..꼭좀 연락됬음 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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