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성형관련수다방

성형과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작성하세요! 성형과 관련없는 글은 "익명수다방"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성형수다]

코에 대한 그냥 주저리..주저리...^^

삼겹살먹고파ㅠㅠ 2005-06-28 (화) 12:49 19년전 1794
https://sungyesa.com/new/free/7634
수술전 내코 정말 낮다... 사실 이 낮은 코의 기원은
울외할머니로부터 시작한다. 외할머니 빈대코, 울엄마 빈대코, 나 빈대코이다.
물론 셋중엔 내가 젤루 나은편이지만.....ㅡㅡ
엄마와 나는 이 낮은코에 대해 항상 불만이다~~~
돌아가신 우리 외할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내가 니할머니 뒷모습만 보고 결혼해서 그렇다.. 앞모습을 보고 결혼했으면 니들 코가 이렇지는 않았을텐데..."
푸하하 할아버지 너무 재밌으세염........
여하튼 25년을 참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집에 선전포고 하듯이 말했다.그것두 밥먹는 자리에서..
"엄마, 아빠 나 얼굴 뜯어고칠꺼야!!!!!!!!!!!,
코 높여버릴래!!!!!!" ......- 엄마,아빠 별루 말이없다-
그러다 아빠 왈 " 난 너의 푹퍼진 세숫대야 같은 얼굴이 좋다" ..세숫대야는 우리집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한테 불리우는 귀여운 애칭ㅡㅡ이다.. 날 수술 못하게 위로차 던진 아빠의 말은 잘못된 어휘선택(세숫대야)으로 별 효과를 못보게되었다.. 그담날 엄마는 하라 하시고 아빠는 인터넷도 못하시는 분이 어디서 그런걸 구해오셨는지
선풍기 아줌마 사진이랑 성형 잘못된 어떤 미국 여배우 사진을 들고 와서는 이렇게 되고 싶냐고 나를 설득하기 시작하셨다..난 반대로 선풍기아줌마처럼 수술 부작용 나는것이 얼마나 힘든 케이스인지 6하원칙과 귀납법을 적용해서 열라 논리적으로 아빠를 설득했다.ㅋㅋㅋ
물론 나의 완승 ~~~~ 아빠도 하란다~~ 얏호~~
엄마랑 외할머니랑 전화통화 하신다
엄마 : 삐리리 코높인데......
순진한 외할머니 : 왜 코가 아프데..?
ㅋㅋㅋㅋ 외할머니 넘 귀여우삼~~~~
수술날짜 잡아놓고 오랜만에 외할머니댁에 놀러갔다.
삼촌들하고 술한잔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야기꺼리가 떨어졌다.. 위기상황이다.. 아빠는 새로운 이야기꺼리를 만든다는게
"얘 코 높인데....."
평소 성형한 사람들을 엄청 아티하는

우리삼춘들 눈이 휘둥그레지셔가지고는
"도대체 왜 수술하는거야???!!!!!!!!!!!!!!!"
순간 엄청 당황한 나.. 뭔가 정말 합리적인 근거가 필요했다 . 진짜 속마음대로 "이뻐지고 싶어서여"라고 했다간 "혹시나햇더니 역시나 머리비었군"이란 소리와 식탁에서 성형파와 아티파간에 엄청난 찬반토론이 일어날것

은 분명했다(사실 울 외숙모들은 다들 엄청 쌍겁을 하고싶어하시지만 울 삼촌들때문에 못하신다.. 내심 외숙모들은 내가 멋진말로 삼촌들을 압도하길 바라실것이다.)
뻘쭘에 있다가 결국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이렇게 말해버렸다..
" 이코로는 도저히 숨쉬기가 어려어여....."- 순간 조용하다... 역시나 뻘쭘하군 -
결국난 수술을 하게됬다~~~ 삼촌들을 매료시킬만큼 충분한 이유가 되는 맨트였던것 같다....브라보...
결국 6월9일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대에 올라가자 마자제일먼져 든기분... "다시 내려갈까??" 조바심이 나고 불안초조하다... 그냥 빈대코로 살고싶은마음이 50%가량치밀어 올랐다.간호사가 뾰족하고 긴가위를 들고와서 내콧구멍속에 집어 넣는다..그냥 빈대코로 살고 싶은 마음이 80%에 육박해진순간 다른 간호사가 나의 팔과 다리를 묶어버린다...이런 OTL... 난이제 못내려간다..
그냥해야겠군...순간 이런명언이 떠오른다"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얏호~~~그럼 즐겨야겠군....즐기기 위한 첫번째 방법 나같은 수술은 아무것도 아니란생각이 들기위한 나보다 더한경우들을 생각해보았다. 그건 바로
"그래도 일제시대에 마루타보단 나을꺼야...!!"
.............................................................................................................................................................................별루 도움이 안된다ㅡㅡ;;, 오히려 어쩌면 쌤이 날 마루타 할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왔다.이런 OTL.........
쌤이왔다.. 나보고 1부터 10까지 세란다...평소 텔레비젼(나의 유일한 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 나는 수면마취할것임을 금방 알아차렸다.
" 일...이.....사~~~~~~~암~~~" 뇌가 절여져 오는 느낌.... 졸라 좋았다... 왠지 수면마취에 중독될것같은 강한포스가 느껴진다. 눈을 떠보니 수술중이었고 쌤이 내 귀를 사정없이 땡기고 계신다. 수술대..별의별 유치한 생각이 다든다.젤 유치한 생각은 내가 이순간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그리고 다음 날 신문에 "평소 과도한 성형집착증 증세를 앓아오던 삐리리양 코세우는 도중 과도한 실리콘을 밀어넣는 바람에 코가 터져 과다출혈로 사망.......!!!!!!!!" <- 정말 유치하다..... 여한튼 별의별 생각이 다드는건 사실이다.. 그리고 칼에게 난도질 당하고 있는 코한테 너무 미안했다. " 코야~~코야~~넘 미안해 주인을 잘못만나서 니가 고생이구나.. 다음생에는 진짜 잘해주는년 만나라..흑흑흑..." 글구 옆에서 나의 예쁜코를 위해 자신의 몸의 일부를 헌신하는 귀의 희생정신에는 감동하고 있었다.. 여하튼 모든 나의 신체부분들은
25년만의 나의 빈대코탈출 작전에 협조적이었지만..
예외는 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예외...
그의 이름은..방광이었다........
수술전 분명 화장실 다녀왔는데 수술반도 안끝났는데
왤케 오줌이 마려운지....... 미치겠삼..
그런데다 쌤은 수술하시면서 팔꿈치로 자꾸 내방광과
가까운 부분에 압력을 가하신다....속으로 수술끝날때까지 절규하며 계속 외쳤다.........
"쌤아~~~~다 좋은데 제발 방광누르지 마삼~~~~~"
결국 수술끝나고 집에 돌아왔다.. 2주간 우리진짜집이 아닌 나밖에 없는 다른곳에 머물렀다.나중에 붓기 빠져서 이쁜모습으로 짜잔 나타나고 싶은 마음에...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약을 머으려고 억지로 밥을 먹는다..
진짜 맛없다.마취때문인지 아무느낌이 없다.
지금고기반찬을 먹는다..그런데 잘 안씹힌다..이렇게 싸가지 없게 질긴 나쁜 고기 같으니라고......
이런젠장... 고기가 아니다...................
마취가 덜 풀린 나 윗입술이다~~~~~~~~
- 너무 주저리 주저리 많이 썻네여~~~ 하고 싶은 말이 아직 많지만 너무 많이 쓴거 같아서 .. 다음에 2탄 올릴테니깐 읽어 주세여~~~~,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277,076
1,521,930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공지] 브로커 구분위해 존칭 사용 금지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A병원 어때요? or A병원 VS B병원 추천 질의 글은 무조건 삭제 (소수병원의 개인적인 질문 금지)

눈이 예뻐야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35
Hey Girl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36
Haveagoodt…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37
l a l a l …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38
눈코대박나자!!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39
한살림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40
초록잎새하나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41
춘천눈두덩이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42
블루배런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43
딸기초쿄 19년전 1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7644
20 글자 이상 작성, 현재 0 글자 작성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병원찾아삼만리
4.7
평가참여 4
|
의견참여 4
병원정보
의사정보
포토&후기
눈수술수술후기 - 아이디병원 ID Hospital 댓글 0 조회 22 좋아요 0
뭐 붓기빠지 한달만 지나도 달라젔다고 신기해했지. 근데 두달,3달 그리고 6달까지 서서히 느낌이 달라진다. 6개월차부터 완성형인듯. 수술후 2개월 전후 사진보면 에게? 겨우 저 정도에 좋아했던거야?싶더라 ㅋㅋㅋㅋ
30분전
눈수술수술후기 댓글 0 조회 66 좋아요 0
트임 재건 병원세군데 돌아다니면서 거진 800만원과 4년을 허비한 사람이야 ㅠㅠ 무조건 손품 발품 열심히하고 후에 과복원이나 또다른 흉터가 생길껄 대비해서 미리미리 이야기 잘하고 충분히!! 고민 또 고민하고 하도록해 ㅠㅠ 난 처음에 홍보랑 가격에 낚여서 이상한데에서 재건했다가 지금 다른데 두군데에서 더 받게된 나비효과를 겪었어 ㅠㅠ 최악이다... 너무 비싸다고 좀 더 싼데 찾지말고 비싸더라듀 확실한곳에서 했으면 해!!
1시간전
쁘띠/레이저후기 댓글 0 조회 44 좋아요 0
얘들아 역시 급할땐 효과짧더라도 슈링크 유니버스가 최고인것같아 가볍게마취크림바르고 하면 아프지도않고 바로 효과 나타나고 저렴하니까 비싼밥한끼먹는다생각하고 급할때 하기 최곤것같아 소개팅이나 촬영같은거있을때 일주일전에 해주면 좋은듯
1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오렌지성형외과의원 댓글 1 조회 224 좋아요 0
난 해외에 있어서 수술예약 먼저 걸어놓고 상담 수술 한방에 해치웠어 첫수하고 나서 내 눈이 맘에 들었어서 나 예전사진 보여드리고 라인 몇개 잡아주시는 것중 결정했음 인~인아웃 사이 원했는데 그겁다 2미리 높게 인아웃하는게 어떠냐하셔서 그렇게 결정 첫수때 시간 지날수록 점점 라인 내려오는게 느껴지더라구 그래서 조금 높게 잡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였음 난 매몰만 원했던거라 상담 간단히 하구 바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누워가지구 소독함ㅋㅋ 한 두세번 …
3시간전
코성형수술후기 - 처음처럼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117 좋아요 0
복코라 콧볼이 넓고 매부리가 있어서 콤플렉스였는데 한방에 해결되고 만족 그 이상이여서 저와 같은 이유로 성형을 고민하신다면 그 누구에도 강추합니다!! 수술 후에도 꾸준하게 관리해주시며,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그저 불편한거 빼고 일상생활에 별 지장이 없어서 좋았네요. 친구들도 어디서 했냐고 정보 알려달라고 난리고, 주변 지인들도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칭찬 많이 받았네요~ㅎ 혹시나 고민하고 계신분들은 시간 낭비하지말고 얼른 좋은 효과 보시길 바랄게요!! 이…
3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이에스청담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248 좋아요 0
비포사진보면 믿을수 없겠지만 부분절개로 7~8년전에 쌍수를 했던 눈이야 ㅋ 근데도 눈 앞머리 답답하고 시원한 느낌없고 쌍커풀라인도 다 먹혀서 안보이는 눈이었어 이에스청담에서 재수술하면서 눈끝라인 높여달라고 강조하고 라인 다 보이는 얇은 세미아웃 해달라고 함 아직 2주차라서 붓기 좀 있는거 감안해서 봐줘 눈 앞머리 라인이 시원해진거 같아서 맘에 드는데 눈 크게 뜨는거 계속 연습하면서 붓기 빼는중이야 첫수때 부분절개여서 절개 해야하나 고민 했는데…
3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댓글 9 조회 218 좋아요 0
부분절개로 쌍수 금요일에 받았던 후기..! 원래 긴장 별로 안하는 편이라 전날도 당일도 심지어 수술대 누워서도 긴장 안했었음 수술대 누우니까 온도 딱 적당하길래 잠까지 오더라.. 후기 보니 부분마취 아프다길래 그거 하나 걱정했었음 막상 처음 마취는 그냥 침맞는 정도? 그것도 첫 주사 이후로는 마취제 퍼져서 안아파지길래 괜찮겠구나 했지 근데 난 몰랐음 내가 마취제가 금방 깨는 편이라는걸... 수술 한참 하다가 갑자기 따끔하면서 아프길래 말하니까…
4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오렌지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144 좋아요 0
20살 되자마자 지인 추천으로 오렌지 성형외과에서 쌍수했는데 말 안하면 쌍수한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됨 원장님이 내 눈에는 얇은 라인이 어울린다고 자연스럽게 잡아주셨어 7년이 지난 지금은 비절개로 하기도 했고, 갑자기 아토피가 심해져서 긁다가 쌍커풀이 다 풀려버려서 재수술 해야되는데 두번째 할 때는 좀 더 두껍게 잡아보려고
5시간전
코성형수술후기 - 코비쥬의원 댓글 1 조회 270 좋아요 1
본 게시물은 성형수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목적으로 작성하였고 우리 헌법 및 소비자기본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에 기초하여 정보 공유 및 다른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는 객관적 사실 공유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진은 수술 전, 수술 2개월, 6개월, AS재수 3주, 3개월 후. 내 니즈는 '코끝을 높이면서 울퉁불퉁해서 꺼지는 곳 없게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었음. 수술 직전까지…
6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