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망해서 결국 재수 받기로 하고
어제 집에 와서 잠들어서 꿈을 꿨는데
재수술 받고 딱 눈 뜨니까
콧구멍 안쪽 테두리 따라 긴털이 나 있는 거야
흐물흐물한 털도 아니고 인조 속눈썹 같이
힘있고 바짝 선 거..
그래서 이게 뭐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니까
콧구멍 안에 시체에서 기증한
눈꺼풀 피부를 덧댔다고 답하는 거야......
너무 놀라서 그럼 이 속눈썹 어쩌냐고
콧구멍에서 속눈썹이 자라는거 너무 징그럽다고..
그랬더니 의사가 속눈썹 부분만 똑 떼면 떼어진대
자기가 떼어줄 테니까 가만히 있으라는데
꿈에서 뭔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그 털을 잡고 똑 떼니까 진짜 떼어지는거;;
진짜 속눈썹 떼듯이ㅋㅋㅋㅋ;;;
그러다가 놀라서 눈 번쩍 뜸....
하.. 진짜 성형 망한게 멘탈 엄청 갈리는구나
나 무덤덤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코수술 하지마
이건 첫수에 성공하는 사람이 진짜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