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으로 태어난건 저주받은 일

눈: 쌍꺼풀
코: 콧대 높이기, 코끝 세우기
윤곽/양악: 작은 얼굴 만들기
피부: 밝고 맑은 피부 만들기

동양권의 미적기준은 서양사람들의 특징들에 맞춰져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
나는 태어날때부터 쌍꺼풀이 짙은데 무쌍인 친구랑 멕시코에 놀러간적이 있거든
난 인종차별을 받지 않았는데 현지인들이 대놓고 내 친구랑 눈 마주치면서 눈을 찢더라고.

서양권이 패권을 쥐고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운명인 것 같아.

한국의 출산율이 떨어지는건 어쩌면 한국인들이 "좋은 유전자"를 타고나지 못한 것을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게되었고
이 타고나지 못한 유전자를 되물림 해주기 싫어서이지 않을까?

정말 슬프게도 동양인이 성형을 한다고해서 금발머리 백인이 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쌍꺼풀이 있고 콧대 높고 얼굴 작은 사람이 더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고 동양인의 운명같아.

난 한국의 상위 1% 집안에 태어났고 미국에 오래 살다와서 한국어 만큼 영어가 유창하고 미국 문화에 익숙한데 나 마저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주변 백인여자애들과 비교 많이했었고 위축되었었어.

나도 어느순간부터 서양권 사람들의 눈으로 국내 사람들의 외모를 평가하기 시작했고,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볼때마다 저 사람 얼굴 뜯어고쳐야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해.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치렀을때 일본이 패배하고 백인이 다수인 미국이 패권을 쥐게 되면서
동양권의 운명이 정해진 것 같아.

나도 가능하면 백인 남자하고 결혼하려고 해. 2세에게 백인 유전자를 물려주는게 생존하는데 유리한 것 같아서. 백인 남자가 아니면 이목구비 뚜렸한 동양인 남자하고 결혼하려고.

동양인으로 태어난건 저주받은 일인 것 같아. 우리나라가 점점 잘 살게될 수록 백인 남/녀들과 결혼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평균 외모도 언제가 서양사람들과 더더욱 가까워질 거라는걸 난 확신해. 현재 세계 2,3위로 잘사는 일본이 그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