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 병원에 눈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선생님 좋으시고 제가 원하는 얘기들 딱딱 해 주셔서 상담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상담 실장이라는 분이 참 비호감이더군요.
반말 섞어 쓰는 것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빨리 날짜 잡으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리고 대화 도중 돈 밝힌다는 느낌이 딱 오는 말씀도 하시고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만 그 사람이 이 화면 보고 있을지도 모르고 또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니니 넘어갑니다.)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저이기에 그런 식으로 예약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단호히 뿌리치고 나오긴 했습니다.
전 또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생각하면 수술 받고 싶기도 한데
그 실장 얼굴 떠올리면 가기도 싫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실장 해고하시면 손님 더 많아질 거라고 말해 주고 싶을 정도에요. ㅡㅡ;;
압구정에 있는 ㅁㅅㅇ인데 여기 상담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다른 분들께도 이랬는지 얘기 좀 듣고 싶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