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같잖아서요 ㅎㅎ
제 이마는요 뭐 아주 운동장은 아니예요
그냥 일반인 보다는 좀 넓은 편이기는 하죠
그렇다고 이마가 푹 꺼진 건 아니구요
제 그냥 개인적으로 컴플렉스가
보면 인상이 화난 사람처럼 보이는 듯한
눈썹 위에 살짝 일자로 패인듯한 공간이거든요
그걸 좀 메꿔달라고 한 성형외과를 소개받아 갔어요
제가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아는 분 소개로 갔고 그 두 분은 서로 선후배 사이라고 해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나와서 속으로만 욕하니
병날 것 같아서 여따 쏟아부어나 볼께요
아니..
이마에다가 필러를 10CC 를 넣으라는 거예요
제가 그렇게 많이 넣어야 하냐고
저는 볼록한 이마는 원하지 않고 그냥 눈썹 위에 살짝 꺼진 곳 채우는 것만 원한다고 하니까
저를 살짝 비웃더니
본인 생각에는 거기다 넣으면 거기까지만 딱 있을 것 같죠? 이마가 이렇게 넓은데?
이러는거예요
그러면서 제 눈썹을 두 손가락으로 뽝! 누르더니 눈을 떠보라고
눈을 잘 못 뜨니까
이보람서. ㅋㅋ
필러 거기다 넣으면 필러 다 위로 밀려 올라가서 한줄짜리 된다고 ㅋㅋ
그냥 나는 팔자가 아닌가보다 10CC 까지는 과하다 하고 나왔어요
그러니까 필러는 꺼지고 자가지방이식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평생을 다이어트 중인데 다이어트 해도 상관 없냐고 하니까
그럼 같이 빠진다는 거예요 이마가 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무슨 소용이냐 그러니까
가슴만 작아지는 다이어트를 왜하냐고
지흡을 하라네요
아휴.. 세상 정말 의사같지 않은 의사들 많아요..
저 결국에는 제가 알아서 찾아 간 곳에서
원하는 만큼 이마에 3CC 만 넣고 완전 만족스러워요
아니 오히려 조금 과해요
이마가 넓은데 너무 볼록해진 것 같아서 좀 꺼졌으면 좋겠다 싶네요
도대체 제 이마에 10CC 넣자고 한 그 사람은 이마에 가슴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요 -_-
이리라도 말하니 속이라도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