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나이가 40 이에요
애 셋 낳은 엄마구요
지금은 휴직중이지만 7월에 복직해요
20년전에 안과에서 매몰로 쌍수를 했죠
눈도 짝짝이고 한쪽은 거의 풀렸는데
직장동료가 자기도 쌍수재수술 알아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울 애아빠 말로는 바람이 든게
가정주부다 보니 이벤트로 가격저렴한데서 찾아다녔죠
이마가 워낙 없어서 필러알아보러 다녔드랬죠
그러다가 상담한 김에 쌍수까지
그러다 지방이식에 코수술에
결과는요
눈은 여전히 짝짝이고 앞트임누호는 넘 많이 보이고
지방이식은 볼만 튀어나오고 이마는 다 빠졌어요
코는 자연스럽게 해달랬더니 하나도 티가 안나요
코 이물감은 대박인데
코 모양도 짜증나고 부작용올까 무섭고
비싼 돈 주고 걱정거리 한가득 가져온 느낌
언제 부작용올까 전전긍긍하면서...
아예 못난 코도 아니고 그냥 콧대에 비해 코끝 조금 부족한거였는데 괜히 건드려서 진심 티도 안나는 전후사진 봐도
달라진게 없는 .
그래서 거울볼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르는...
나이40에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순간 눈 돌아가서 수술을 한건지
이제 안하려구요
더 이상 성형은 안 할겁니다.
수면마취도 이제 무섭기까지 하네요
그냥 이제라도 내 얼굴에 만족하며 살아야겠어요
성격버리고 제 삶이 피폐해지는거 같아요
하루종일 거울보다가 짜증내다가
반미치는거 같아서
이러다 진짜 어떻게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