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볼을 제거(축소)한다는 표현이 다음 세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 곳을 상담다녀오셨는지가 먼저 제일 궁금하네여!

1) 심부볼 부위의 지방을 주사로 녹이는지 (윤곽주사 등)
2) 그 부위의 지방을 조금 흡입해내는지(심부볼 자체가 안니라 심부볼 주위 늘어진 부분 지방흡입)
3) 아니면 심부볼 지방 주머니 자체를 외과적인 수술로 입안절개하여 꺼내는지 (심부볼 지방은
특이하게 입옆~광대 부근에 동그란 주머니 형태로 들어있어요! 약간 질긴 주머니안에 지방이 동전만하게 들어있는 형태로 예를들자면 명란에 비유할수 있을거 같아요)

네 일단 저는 3번 했는데 인생 최대의 천추의 한입니다 ㅋㅋ 광대밑 패임으로 굴곡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얼굴 중안부가 처지듯 내려앉고 ..(저 지방이 얼굴 중간 부분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고하네요)


저는 사실 담당의사선생님이 되게 말리셨는데
그때 뭐가 씌었는지 저거 하면 좀 더 갸름해질거같은 자기만의 진단으로 감행했다가 인생의 교훈 씨게 얻었습니다.

지방은 넣어야 쳐진다고 보통 생각하시는데, 원래 있던 부위에서 빼서 그 부분의 볼륨이 줄어도 쳐질수 있습니다.

저야 의사가 말려도 해서 망한 바보같은 케이스라 누굴 원망할것도 없긴 하지만..추후 꺼진 부위를 재수술하기위해 그 뒤 제가 만난 많은 의사분들(윤곽, 지방이식, 피부과)의견 종합해보면 심부볼은 쉽게 외과적 제거(3번)를 적용할게 못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걸 꼭 다른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진짜 어떤 수술이던 본인에게 맞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거가 맞으시는 분도 계시긴 하겠죠.

하지만 제게 의견을 주신 선생님들 대부분이 심부볼은 외과적 제거가 맞는 케이스가 상당히 드문 수술이고 엔간해선 건드릴 이유가 없는 지지물인데 간혹 제거를 너무 쉽게 생각하도록 잘못 마케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심부볼 제거 수술방법 및 회복은 비교적 매우 쉽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술기가 복잡하지 않아요
그래서 애매하게 얼굴형이 맘엔 안드는데 뼈수술을 두려워하는 저같은 사람들이 혹하기 더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위 3가지 중 어떤 거 상담 및 고민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부디 신중하셨으면 하구요ㅠ 1,2번은 몰라도 정말 3번은 !!!..반드시 병원 몇군데 꼭 더 돌아보시고 한분의 의사선생님이라도 말리시면 그 의견에 따르셨으면 좋겠어요  !

글쓴이님이 방문하셨던 의사선생님이 무조건 비양심적으로 잘못된 진단을 내리셨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소중한 내 얼굴이니 만약의 만약을 대비하여

-내가 3번을 권유받았는가?
-내가 정말로 심부볼을 제거해야할만큼의 케이스인가?
-다른 전문의의 소견은 없는가?/더 안전한 대안은 없는가?

체크해보셨으면 해요!

일단 적출하면 돌이킬수 없고 심부볼은 지방의 형태가 특수하여 만약 마음에 안들면 아직까지의 기술로는 동일한 지방 주머니 형태로 원상복구가 불가능해요..단지 그 부위에 다시 일반적인 지방이식으로 약간의 볼륨을 줄 수 있을뿐 , 그것도 늘어져서 쳐질까봐 많이 넣지도 못하고 심부볼이 들어있을때처럼 볼 부위가 탱탱하게 유지되는 그 지지력까지는 복원이 안되더라구요.

* 혹시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을 순화해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여 객관적으로 쓰느라 몇번이나 다시 수정했습니다.

부디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세한 경험담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