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글을 올리네요. 날마다 눈팅만 하다가 가던 제가 마침내 성예사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요
저는 허벅지 지흡을 하고 왔는데요. 지금 3일째 랍니다.
3000cc 뽑았대요. 선생님 말씀이 다른곳은 가는데 허벅지는 왜 이러냐고.. 뽑으시면서 놀라셨다네요.
저는 붓기가 빠진 것도 아닌데 다리가 얇아진게 느껴져요. 그만큼 두꺼웠단 뜻이겠죠? 딱 맞던 바지가 흘렁흘렁 해진게 느껴지네요.
제가 원래 27사이즈를 입었는데요. 오늘 입어보니 26사이즈 입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전 막 깨어났을 때는 정신이 없어가지고 바로 쓰러져 하루 종일 잠 만 잤어요.
보통 허벅지 지흡 하신 분들은 그날 퇴원하신다는데 저는 빈혈기가 있어서 그런지 입원을 했어야 했거든요.
첫째날은 앉기만 해도 토할 것 같아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어요. 둘째날은 앉는 건 괜찮아서 밥도 조금씩 먹구요. 하지만 화장실 한 번 갔다오면 핑글핑글 돌아서 다시 쓰러지고 그랬어요. 그리고 셋째날인 오늘 집으로 왔어요. 오는데도 한번 씩 핑그르르 도는데.. 세상이 노랗다는 걸 처음 느꼈네요. 지금은 정신차리고 이렇게 글 을 올리고 있어요..
지흡 아프지 않다고 했던 분들.. 대단하네요.. 저는 두번 다시는 못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결과는 만족이네요.. 아직 붓기가 한참 덜 빠졌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저는 행복해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