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이야기를 이어서 수술과 수술 후기를 올립니다..
우선 비용에 관해선.. 병원마다 정해진 비용은 있습니다..
하지만 에누리 없는 장사는 없다고.. 약간의 흥정을 하면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우선 드리구요.. ^^
저는 이상하게 날짜를 잡아놓구 긴장되거나 무서운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이미 하신분들 후기나 아님 TV에서 보면 거의 죽다 살아나는 사람들 모습을 봤는데도
상담시에 동영상을 보고나니.. 좀 거북하긴 하지만 왜그리 단순한 느낌이 드는지..^^;;
빨리 날짜가 오길 기다렸다는... 저보다 더 남친이 긴장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이 살짝
잼있기까지..
상담을 받고 예약을 잡으면... 수술전에 필수 사항들이 적혀 있는 프린트물과
그후에 내진해야하는 날짜 및 내진시 하는 일들(복대 착용, 실밥 제거, 마사지등)이
적힌 프린트물.. 이렇게 두장을 줍니다..
일주이전부터 금주.. 수술 전 12시간 전부터 금식..
수술 당일날은 짙은 색의 트레이닝복<--이걸 입고 수술함
수술후 수건을 넣어서 복대를 고정하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의 상의를 준비하라고
합니다...(이전 후기에서도 있지만 티셔츠 보다는 난방이 팔을 넣고 빼기 쉽다는..)
<수술 당일>
사전에 준비하라는거 준비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긴장감과 혈압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수술하기 한시간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부작용 및 수술동의서에 서명..
역시나 부작용에 관한 내용을 들을때는 기분이 떨떠름...
저는 수술이 3번째로 오후에 잡혀서.. 배가 엄청 고팠다는..
2번째분의 수술이 끝나고 의사샘이 나오셔서 사진 촬영한 곳에서 디자인을 했습니다..
간단할줄 알았는데.. 상당히 세심하게 디자인 하십니다.. 좌우로 계속 보고 그리고
눕혀서 보시고 팔 들고... 상담할때는 의사샘이 제가 바로 수술할 거란 사실을 알지
못해서 사진을 위주로 봤을땐 수술을 해도 계속 벌어지는 가슴일거라 생각하셨는데..
막상 디자인할때 팔을 들고 돌려보고 하니 가슴뼈가 돌출이 되어서 모일꺼라도 하시
더라구요... 그리고 1차로 상담할때 병원과 같이 250에서 275를 이야기 하셨어요..
250은 자연스럽긴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엔 좀 작을 수 있고.. 275는 가능할지 어쩔지
모르겠는데.. 수술시에나 알수 있겠다고...
어떤 싸이즈를 원하시냐고 묻는데.. 솔직히 좀 부끄러워서 크게 해달라는 말을 못하겠
더라구요..(내 돈 주고 하는데...^^;;)
그래서 그냥 최대한 모양과 촉감이 자연스러운 사이즈를 원하다고 했어요..
그리고는 컵은 B컵과 B컵 꽉 찬거랑 어느것을 원하냐고 물으시는데..
꽉 찼음 좋겠다고 이야기 했구요.. 모델과 텔런트 가슴을 보여주시면서.. 이정돈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좋다고 하고.. 용기 내서...
'워낙 없어놔서.. 하는김에 좀 크게 했음 좋겠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의사샘이 이해하신다는 듯한 표정으로 알겠다 하시면서..수술은 빨리
끝날거라고 하셨어요..
디자인 마치고.. 간호사언니의 안내를 받고.. 회복실을 안내 받았습니다..
그때 살짝 긴장하고 앉아있는데.. 바로 다른 간호사언니(수술실에 있는)가 와서..
수술실로 인도.. 수술실이 생각보다 큽니다.. 대충 봤지만 3명까지 수술할 수 있는듯..
누워서.. 혈압재고.. 륑겔 꼽고..다리 묶고(수술시 째고 바로 삽입하는게 아니라..
물풍선 같은걸 먼저 넣구.. 수술침대를 세워서 앉힌 상태에서 어색한지 어쩐지 보고
판단해서 250을 넣을지 275를 넣을지를 결정하시는데.. 환자가 옆으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다리를 묶는다고)
그리고 나서 마취하시는 샘께서 오시곤 웃으시면서 본인이 마취하는 의사샘이라고
알려주시곤 륑겔에다가 주사를 꽂으면서 숨을 크게 10번만 내쉬고 들이쉬라고.. 자고
나면 끝날꺼라고 합니다..
후기를 보면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숨을 들이쉬고 내쉬길 3번째 들어서니..
눈앞이 흐릿해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눈을 떠보니 회복실... 눈을 뜬걸 어케 알았는지.. 바로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더라구요.. 괜찮냐고 물어보고.. 수술결과를 알려주시더라구요..
가슴을 싸고 있는 복대를 풀러서 가슴을 보라고 합니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 정확히
판단은 안되지만 '커졌다'라고 생각이 들었구요.. 다시 묵어줄때 보니깐..
수건을 양싸이드에 하나씩 그리고 가슴골에 하나.. 그렇게 세게를 넣구 복대 2개로
사정없이 채워주신다는... 어찌나 세게 해주시는지.. 나중엔 가슴골 뼈가 아프다는..
첨엔 잘못 아시고 250이라고 하시길래.. 실망하려던 참에 275라고 다시 정정해서
알려주시는데.. 기뻤다는.. 다들 아시지만.. 하는김에 이왕에 크게...^^;;
저는 살성이 두꺼워서 박리하는데 질겨서 피가 많이 나와 피통을 하루정도 찰수 있을
거라했는데.. 다행히 피통도 안차고... 나중에 무통키드 하루 차는데..것만해도 엄청
걸리적 거리는데.. 피통까지 차면 엄청 귀찮을것 같았는데...제 몸이 스스로 대견하기
까정...^^;;;;
보호자가 데리러 오냐고 묻고.. 그렇다고 하니깐 가방에서 제 핸드폰 꺼내주셨어요..
침대를 올리고 내리는 버튼 가르쳐 주고.. 마침 그때 남친한테 전화와서 밑에 있다고
하는데... 어지러워서 당췌 바로 일어날수가 없어서.. 1시간 뒤에 다시 오라고...^^;;
그리고 한참을 정신 차리려고 노력했다는... 점점 어지러움증이 없어지는거 같아서..
간호사 언니한테 승낙받고 남친 오라고 했어요..
침대에서 내려와서 옷을 주워입는데 간호사 언니가 도와주면서 좀 놀라시는듯...
다른분들은 상체를 일의키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잘 일으키고.. 옷도 혼자 잘 입고..
가방도 병원올때 청바지랑 니트 입은거 쑤셔넣구.. 가방도 좀 무게가 있는지라..
묵직한데.. 제가 번쩍들어서...^^;;;
회복실에서 나와 담날 내진할 시간 잡고.. 나가는 길에.. 의사샘과 마주쳐서..
감사 인사드리는데.. 의사샘도 좀 당황하신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셨다는...^^
친구가 자기 동생델러 자기가 갔었는데.. 그때 문을 밀고 닫고를 못한다고...
그런데 잡아 당길때 좀 뻐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별 문제 없었다는...
원래는 남친 귀찮게 하기 싫어서 택시를 탈까 했는데... 다른분들 후기에서..
차타고 갈때 과속방지턱 걸리면 거의 죽다 살아난다고 하셔서.. 미안하지만.. 남친한테
부탁을 해서 살살 갔습니다.. 하지만 워낙 길바닥이 고른편이 아닌지라...
흔들릴때마다.. 심하게 고정이 된 가슴이지만.. 헉!소리 난다는...
긴내용을 빨리 빨리 올린다고 오타 작렬.. 문장 어색.. 이해해 주시구요...
이번에도 길어서.. 나눠서 그후의 일은 다음글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