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하려고 요즘 압구정을 많이 가게 됐는데....
와 ~~진짜 우리 나라 성형외과가 그렇게 많았답니까? 압구정이 밀집해 있긴 하다지만.....
제눈에 이제 성형외과만 쏴~악 들어와서 그런가?ㅋㅋㅋ
우선 상담을 세군데 받고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슨 수술 방법이 여러가지 있더라고요~
믿음이 가는 곳은 있긴 한데 그래도 수술하기전이라 겁도 나고 의심도 많이되고 확실하게
하려고 또 다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ㅋㅋ큰일 앞에서는 귀가 얇아 집니다.....ㅋㅋㅋ
a병원
가슴을 들춰 보지도 않았고요.
우선 상담 해주는 분들이 따로 있는거 같았어요.
왠 사람들은 그리 많은지...........상담 받는곳도 방이 몇개 인데 한사람씩 데리고 들어
가서는 무슨 .......ㅜㅜ 수술 방법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결혼은 했냐 미혼이냐 아니면 가슴 방이 작아서 겨드랑이로 하는게 낳을듯 하다고 ...
겨드랑이로 우선 방을 만들어 놓고 코젤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유두 축소도 물어 봤는데....... 그건 아주 간단해요.........모양을 그리더니 이부분
이부분 잘라 내면 됩니다. 이런 말만.ㅠㅠ 대략 돈이 목적인듯 신뢰성이 없지만....사후에 문자
오고 저놔 오고 관리는 잘하시는듯 싶은데 우선 전 원장님을 보지 못했고 제 가슴도 보지 않
았고 ......한묶음으로 다 이렇다는 말은 덜컥 겁이 납니다. 가슴모양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고 방법도 보고 나서 말해줬음 신뢰가 더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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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병원
여기는 언니들이 너무 이뻐요. 다들 수술을 하셨는지...........ㅠㅠ
여기도 실장님이 따로 계신데 실장님이 수술 언제 하실껀데요? 다짜 고짜 물으시더니.....
가슴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 이러네요.......ㅜㅜ
여긴 너무 앞서네.....ㅋㅋㅋ 이러다 낚일까봐 조심스럽게 ........마음 단단히 먹고 찍었죠.
ㅋㅋㅋㅋ 가슴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고 굉장히 친절하셨고요.
수술 방법은.....식염수 팩과 코젤이 있는데 ...............코젤은 겨드랑이 절개를 하고
넣으면 된다고 코젤을 넣을 경우는 2년~3년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코젤을 만지게 하시면서......이렇게 끈쩍한게 터질수도 있다고 터지면 진득한게....흩어져서
심한 경우는 팔뚝까지 흘러 내려가면 다 긁어 내야 하지만 .....검사만 잘 받으면 안전 하고
터질경우는 1%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식염수는 배꼽을 절개 해서 cc로 넣은다고 했죠.
그러더니 저에게 몇 컵을 원하세요?ㅋㅋㅋ 전 풍만한 가슴으로 c컵?ㅋㅋㅋ 생각만해도 좋았는데
그 앞에서는 왠지 무섭기만 햇어요. 수술후 3시간후 집으로 퇴원해도 되고 .........
명함 하나 들고 생각좀 더하고 온다고 나왔어요......사실 그때부터 난 털컥 울음이 나고 마음이
심란했죠.............꼭 내가 이래야 하나? 이런심정....우울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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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병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우울함 참고 들어갔는데
병원갈때 마다 생각하지만 너무 인테리어일 뿐이지만 왠지 세련된 병원다운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이곳은 실장님이 이것 저것 기본적인 질문들을 먼저했어요.
원장님 테이블에는 내가 보고온 코젤이 놓여 있었고요.
미리 듣고 온 똑같은 가슴 수술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는지 알았는데 조금 다르더군요.
식염수는 배꼽을 약간 절개해서 넣는데 수술 도중 가상팩으로 나에게 어느정도 cc가 맞는지
마추어 주시고 가슴방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
이것이 이 원장님의 자신 있는 분야인듯 완전 집중하여 주신다.ㅋㅋㅋㅋ
방이 커야 움직일때 흔들림도 있꼬 구형구축? 바가지 씌어놓은 모양이 안된다고 ....그럴듯 하다라고 생각해버렸어요...ㅋㅋ
정말 의심이 많아 지긴 했다....ㅋㅋㅋ 겁이 나서 그런지.......ㅋㅋ
코젤얘기는
근데 여기는 코젤 같은 경우 겨드랑이 쪽으로 방을 만들기 때문에 많이 아프고 팔안쪽에 힘을
못쓴다고.......그래서 배꼽으로 방을 만든후에 겨드랑이로 코젤을 넣는다더군요.
코젤은 덩치가 있어서 배꼽으로 넣을수가 없나봐여. 이렇게 되면 두군데를 건드려야 하는데..
하지만 수술후 거동하는 것이 편하고 바로 팔을 사용 할 수 있다고 하고요....출혈도 거의 없다고...하네요...
여기서 식염수냐 코젤이냐.....ㅠㅠ
인터넷이나 신문기사나 이런걸 볼때는 코젤이 좋다고 들었는데 ㅡㅡ
그래도 요즘 식염수는 잘 터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코젤 같은 경우는 주기 마다 검사도 받아야 하고
터지게 되면 다 긁어 내야 한다고 ..............그말은 좀전 병원에서도 들었는데......
식염수 같은 경우 터지면 바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다시 넣으면 된다고 하고요.
수술하면 근육이 어떻고 신경이 어떻고 하셨는데 결론은
보형물을 넣어서 유방암이나 임신하여도 애길 낳아도 모유도 먹일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래 저래 상담을 마친후 우울함은 줄어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역시 생각만 하다가 상담을 받으니 먼가 진도가 나간듯 싶습니다.
딱 세병원만 보면 c병원을 가고는 싶은데
조금 더 신중하기 위해서 좀더 돌아다녀야 할듯 합니다.
그런데 머릿속은 굉장히 전류가 흐르듯 복잡하군요......
수술 하고 나서 웃으면서 나올곳을 고르고 싶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그렇고 이런 애기를
어디다가 하겠습니까? ㅠㅠ 저는 오늘도 와서 이렇게 길게 글을 쓰고 나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서 하셨나요?ㅋㅋㅋ 참고 하게요~~~ㅋㅋ
가을이 다가오려 하니 마음이 더 울쩍해지네요~! 보고싶은 사람도 생기고 ~~~~
다들 좋은 날씨에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