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겁이 많고 많이 소심한 성격인데 이상하게 걱정이
안되는거예요. 수술 전날(어제)도 두 애들 잘돌보며
차분히 할일 다 해놓고 평소와 똑같이 잘잤어요.
12시 정도까지 오라하셔셔 신랑이 병원까지 태워다주고
전 덤덤히 기다렸죠!
디자인 끝나고 선생님께서 기도를 해주시는데
(저는 종교가 없는데도) 넘 편안해지더라구요.
수액 맞고 마취과 선생님오셔서 마취액 넣을때가
가장 아팠어요!!!!
눈 떠보니 회복실... 상담때 225-250 정도라 시더니
양쪽 270씩 넣으셨데요.(161 에 47키로 상체 많이 마름)
붕대 사이로 보이는 가슴 적응 안돼고요..
많이 부었는데도 넘예뻐요..
아픈데 전혀없고 가슴에 무거운걸 올려 놓은듯한
답답함만 있어요.
시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맛사지 열심히 해서 예쁜 가슴 만들거예요.
선생님,실장님,간호사 언니들께 감사드려요!
신랑이 그러는데
"정말 바라던걸 해서 덤덤했던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