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돌출입 수술이란게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도전 신데렐라 보고 화들짝 했었더랬죠.*.*
그러다 강혜정 수술한거 보고(사실 개인적으론 좀 안이쁘게 된 것 같은..ㅡㅡ;)
요기 게시판서 정보를 얻어 상담 예약을 했습니다.
전화상으로 치과 선생님한테 상담을 받으라길래
그래도 원장님께 받는게 좋을것 같아 넉넉히 일주일 뒤로 시간을 잡았죠.
예약 시간 맞춰 도착했더니 좀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뭐 수술이 늦어지신다고.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는데 두시간이 지나도록 가만히 앉혀만 두는거예요.
결국 제가 가서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수술이 늦어지시는걸 어쩌냐고 오히려 두눈 똥그랗게 뜨고 따지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고 물으니 한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거 있죠.
아니, 그럼 예약을 잡지 말던지.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기다리는 사람한테 충분히 설명을 하고 미안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거기서 기다리는 사람은 다 할일 없는 백수들이랍니까?
세시간이 웬말이냐구요.
그래놓고 오히려 지가 더 화를 내는데 열받아서 나와버렸습니다.
오가는 시간에 기다린 시간까지 네시간을 허비했네요.
뒤에 잡은 약속까지 늦고.
얼마나 수술을 잘 하는지는 몰라도
그 인조인간 같이 생긴 상담실장, 서비스 교육 제대로 시켜야 겠더군요.
참,상담 실장 두분인데 자그마하고 볼살 통통한 실장님은 친절했어요.
제가 화나서 나가니까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나오고.
근데 얼굴에 거의 분장 수준으로 화장 떡칠한 나머지 한명,
제가 "그럼 전 그냥 가야겠네요."하니 쳐다도 안보고 대꾸도 없더군요. ㅡㅡ+
성형 전 상담이란게 그냥 백화점가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하는거랑 다르잖아요.
어찌보면 마음까지 치료받는 과정인데
어이없게도 더 상처만 받고 왔네요.
강혜정 때문에 떠서 그런지 무슨 도떼기 시장 마냥 사람만 엄청 많고..
암튼 전 상담 조차 못 받았지만, 절대 거기 다시 가 볼 마음은 안생긴다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