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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교정/치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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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입]

몇년을 벼르고 별렀던 ASO수술 후기!!!!!

내꿈은샤랄라요정 2023-03-11 (토) 13:47 1년전 9926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2122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우선 나는 돌출입이라는 증상을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몰랐다가 긴 고삼생활이 끝나고 대학을 들어가서야 알았어.

고 1때 엄마 손에 이끌려서 동네 치과에서 교정을 시작했는데 내가 그렇게 치열이 삐뚠 편은 아니었고 딱히 외모에 관심도 없었을 시기지만.. 엄마가 교정하시구 예뻐지셔서 그런가 나도 입이 좀 튀어나와서 교정하면 예쁘겠다는거야? 나는 바로 그 예시를 옆에서 봐왔으니까 예쁘면 좋지 머 ㅎ 하구 2년이라는 시간을 교정에 투자했는데

치열이 삐뚤빼뚤한 편도 아니었던데다가 또 치아는 들어가지도 않아서..ㅎ 사실상 돈낭비였던거지.. 나 그때 고삼 끝나고 살뺀다고 pt하고있었는데 여트 남트 할거없이 나 얼굴 보고 어~ 마스크쓰고다녀요 ㅎ 교정하면 이쁘겠다! 이 소리 계속 하는게 슬슬 열받더라?
그래서 저 교정 한거에여! 하고 이~~ 보여주면 숙연해지는 그 분위기가 너무 화났거든?

그러다가 1학년 1학기 끝나고 여름방학때 고딩때 친구가 사각턱 성형할거라길래 나도 덩달아 관심생겨서 성형어플 이것저것 깔고 그땐 사진 하나 올리면 그 어플에서 가상견적 뽑아주는 이벤트? 같은거 했어가지구 나도 해봤는데 돌출입 증상이 있다는거야? 나는 아까 말했다시피 외모나 교정 이런거에 관심이 없던 상태에서 그냥 엄마가 하자는대로 한거라 돌출입이라는 단어도 그때 처음 들어봤거든. 그래서 네이버나 구글이나.. 하튼 검색엔진 다 뒤져서 돌출입이 뭔지 찾아봤는데

증상이 그냥 다 나인거야 ㅋㅋㅋㅋㅋ 입이 잘 안다물어지고 턱에 호두주름이 생기고 촌스러운인상에 가만히있으면 화나보인다는소리 많이 듣고 ㅇㅇ... 내가 딱 그랬거든 난 화 하나도 안나고 무표정인건데 가만히 있으면 너 화났어? 표정이 왜그래? 소리만 구라 안치고 이백번은 들은듯 살면서 ㅎ 지들이 화나게하는건 모르구 ㅎ

암튼.. 나는 하관에 진짜 콤플렉스가 심했기때문에 아 이거 내가 돈모아서 수술을 해야겠다 하고 그때부터 작정하고 병원정보를 찾아다녔어. 카페 어플 할거없이 겨우겨우 찾아내서 (돌출입수술 자체가 쌍수처럼 대중화된게 아니라 병원 찾기부터 난관이더라) 리스트업해둔 병원들 하루에 전기세 몇원나오는지까지 알 기세로 서칭했거든 ? 그때 구강악외과랑 뼈로 유명한 성형외과랑 그냥 치과랑 암튼.. 돌출입수술 그러니까 ASO 좀 한다는 데는 다 찾아봤었어 내가 성형했던 이곳도 당근 저 리스트에 있었고

사실 돌출입수술 좀 알아본애들은 알겠지만 내가 수술한데가 가격이 결코 싸다고는 할수 없잖아?  ASO로 유명한 병원들중에 줄세우라면 가격 비싸기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그런..ㅎ 솔직히 처음엔 여기서 할 맘 없었거든.
그러다가 여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가 뭐냐면 ASO 부작용으로 많이 꼽는게 합죽이잖아. 돌출입이 사는데 커다란 불편함은 없는데 굳이 큰돈 주고 수술들 하는 이유가 미적인 이유가 제일 큰데 미적인 이유가 충족이 못 되면 걍 돈 땅바닥에 버리는거잖아.. 여기 홈페이지 들어가서 구경하다 딱 느낌온게 그거였어 한사람도 입매가 어색한사람이 없다는거

비싼 이유가 턱끝전진도 포함이기때문이거든? 근데 난 그게 굳이 필요한가 싶었어.. 근데.. 사진 보니까 알겠더라 단순히 입을 집어넣기만 하면 합죽이가 되잖아 근데 환자 얼굴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자기가 갖고있는 얼굴에서 예쁨을 끌어내는 그런 수술을 하시는거같더라고 턱도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빼는게 아니라 각각 다른얼굴 가지고있으니까 각각 다르게 ㅇㅇ.. 그래서 여기로 결정했는데

사실 TMI긴 한데 ㅎ 결정하고 바로 한건 아냐.. 결정하고 실행하기까지 2년 반이라는 너무 긴 시간이 걸렸는데 이유는 말 안할게 솔직히 지금도 좀 그런느낌있긴하지만 난 후기쓰려는거지 삶 회고록을 쓰려는게 아니니까

상담했을때 느낀점은 딱 믿음이 간다 이거였어. 물론 쌍수도 수술이지만서도 이건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니만큼 의사가 조금이라도 믿음이 안가면 환자가 내내 불안해할수밖에 없는데 나 걱정 사서하는 걱정대마왕인데 사람 마음 편안하게 상담하시고 또 프로페셔널하게 어디를 어떻게하면 어디가 어떻게되고... 딱 믿음 가서 리스트업해둔 다른 병원은 그냥 상담 안가고 여기서 수술 결정했어. 이거 수술 날짜 잡으면 이제 이것저것 검사하구 하는데 전신마취? 수면마취? 하튼 그거에 필요한거도 검사하거든 영상의학과에서 검사하는데 암튼.. 치과엑스레이촬영이다 뭐다 많으니까 이거 수술 하려는 예사들은 꼭 일정 널널할때 잡아두자 ㅎ 나는 눈밑 지방도 꽤 많은편이었어서 눈밑지방제거+ASO 이렇게 해서 저 비용 들었던거같아

수술 당일날도 별 생각 없었다가 전신마취 하기전에서 좀 쫄았거든 내가 살면서 전신이나 수면마취 그런거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아 혹시 수술중에 마취 깨면 어떡하지? 마취가스 나는 잘 안들면 어떡하지?;; 이생각 하다가 아 혹시 수술중에 마ㅊ<이생각 하고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회복실이었던것만 기억나 나 엄마랑 같이갔었는데 엄마가 두시간가량 지나있었다 하더라고

여기서부터 찐후기에서만 볼수 있는 수술 후 고군분투한 기록... 이 자리를 빌어 회복실에서 절 챙겨주신 프로페셔널한 간호사언니께 감사를 다시한번 드립니다...

통증은 그렇게 크게 안느껴졌던 편인것같아 이제 근데 힘든게.. 졸려죽겠는데 자면 안된대 마취가스를 빼야된데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게 물을 안주는거야 나 죽을거같은데 말라죽을것같은데 내가 네시에 수술이끝났는데 일곱시에 주시겠대 당연히 환자의 안전이랑 뭐 그런거..생각해서..너무도 합리적인 매뉴얼인거 머리로는 아는데 나는 목이 타 죽을거같은데 물을 안주시니까 너무 미웠거든(죄송합니다 근데 그땐 이성적판단이안됐어요)
그렇게 7시돼서 물을 마시고.. 얼음찜질팩같은것도 대주시고 또 화장실갈때 간호사언니랑 실장님이랑 언니랑 셋이 나 부축해주셔서 화장실갔다....ㅎ 항상 데스크에서 친절하게 맞아주시던 예쁜 실장님이 그렇게 듬직한사람일줄이야..
또 침대 각도? 같은것도 좀 높게 해서 자야됐었어 붓기때문인가 먼가.. 암튼 앉은것도 누운것도아닌 그런 각도였는데 푹신하기도 했고 간호사언니가 푹신한 베개같은것도 가져다주시고 케어 잘해주셔서 당일날은 편하게 쉬었던것같아 근데.........
코 못파는게 진짜 고역이야... 코가 꽉 막혀있어서 코로 숨을 못쉬어 거대하고 끈적하고 딱딱한 코딱지가 코를 꽉막고있는느낌 예사들은 아니.........?

암튼 글케 첫날이 저물고.. 그 다음날 퇴원했어 갈때 실장님이 이것저것 주의사항 설명해주시고 가글액 챙겨주시고 그랬고 나는 미리 수술전 주문한 뉴케어를 집가서 이제 그걸로 식사하고.... 계속 얼음찜질팩대고있고..

그리고 수술후 일주일쯤되는날 테이프 제거하고 또 그때부터 아주잘게자른 일반식 가능하다고 했었거든 그때 고삐풀려서 ㅎ 교대역 들러서 카스테라사가서 먹고 계란찜해서 먹고
진짜 앞에 같이 식사할사람 없는게 다행이었다 잘게 자른거 어금니로 넘기느라 고개갸우뚱거리면서 식사하고 어우.. 그때 이제 매운소세지꼬치랑 오뎅바?핫바? 그런거 편의점에서 사서 렌지돌려서 잘라먹고 빵도 먹고 .. 딱딱한거빼고 다먹었어 나 원래 식욕 없는편인데 강제로 먹는거 제재당하니까 식욕이 솟더라

또 그러다가 2주차쯤되는날 실밥을 푸는데 이거 좀 많이 아파........ 실밥 풀고나서는 묘하게 좀더 입매 자연스러워진느낌?? 그리고 후기쓰는 지금은 6주차라 철사를 풀었는데 완전 날아갈것같다 ^-^ 교정은 사람에따라 하는사람도있고 아닌사람도있다는데 나는 5월에 상담받아보고 결정하려구!

아직 붓기가 다 빠지진 않아서(큰 붓기 어느정도는 빠진다는 3개월도 안지남) 증사나 여권사진 새로 못찍지만 이제 완전히 봄되고 그러면 붓기도 빠질테니까 사진 예쁘게 찍어서 면허증이고 뭐고 사진 다 갈아치우려구 ㅎㅎ

이제 수술 후 달라진점은 일단 촌스런 인상에서 탈피해서 그게 너무 좋구 입다물때 호두주름도 안생겨 그리고 내가.. 입이 좀 많이 튀어나와있어서 메이크업할때 립을 진짜 신경썼었단말야 남들처럼누드립 이런거나 그라데이션립 이런거하면.. 그냥 내 입툭튀를 광고하는꼴밖에안돼서 매트하고 색 어두운것만 사고(입툭튀를 컨셉으로 보이게하려는 노오력) 그랬는데
지금은 걍 틴트 아무거나 얹어도 예쁘다..ㅎ 무표정이면 전에는 화나는인상이었던거 지금은 나름 분위기있는것도 넘 좋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게.. 돌출입환자들은 공감할거야 너네 사람은 웃을때 제일 예쁘다 라는 말에 공감 못하지? 나도 그랬어 나는 웃는게 더 못났었거든 ㅋㅋㅋ 사진 보면 알겠지만^^^ 근데 이젠 사람 앞에서 웃을때 입 안가려도 돼 웃는거 예쁘다는 소리 이제는 들어..

후기라고 써놓고 영양가는 없이 에세이쓴느낌이라섴ㅋㅋㅋ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달아줘!! 확인 늦을수는 있어도 꼭 답변할겡

p.s. 나 눈밑지방제거 진짜 개잘됐는데(이 의사쌤 대박임... 지방을 쏙쏙 빼가신거같아 나 눈 붓기 일주일도안돼서가라앉은느낌) 그건 못보여주는게 아쉽다 ㅋㅋㅋㅋ 눈까지 안가리면 얼굴 아예 까는거니까 뭔가...뭔가임..

그리고 다시한번 상담때부터 지금까지 쭉 프로페셔널하고 사람 마음 편하게해주시고ㅠㅠㅠㅠ 수술 너무 잘해주시고 사후케어까지 완벽한 의사쌤과(저 다시태어난기분이에요.......ㄹㅇ...) 수술 뒤에 계속 귀찮을정도로 뭐 물어봤는데도 알기 쉽고 간결한 이유 붙여 답변해주셔서 제 불안 해소시켜주신 현명하고 아름다운 실장님 그리고 저 케어해주신 사투리가 매력적이었던 예쁜 간호사언니도 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ㅎ 이 마음이 전해지길
1
Translating
경과일
42 일
비용
1100 만원
병원정보
서울제일성형외과의원
한상백

2,84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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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건
빙그레12 2023-03-11 (토) 19:28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2130
     
     
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1 (토) 19:32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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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동동 2023-03-13 (월) 09:21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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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3 (월) 09:28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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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동동 2023-03-13 (월) 09:56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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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3 (월) 23:24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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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누구 2023-03-13 (월) 22:59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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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3 (월) 23:25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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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라라 2023-03-15 (수) 20:49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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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5 (수) 20:59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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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보코니 2023-03-17 (금) 13:04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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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7 (금) 13:06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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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나발이 2023-03-17 (금) 14:15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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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7 (금) 14:23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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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이랴 2023-03-17 (금) 22:26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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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17 (금) 23:16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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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링이 2023-03-20 (월) 23:30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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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샤랄라요정 작성자 2023-03-20 (월) 23:34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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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겨지장1 2023-03-29 (수) 03:34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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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134 2023-04-02 (일) 07:55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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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부수지부모 2023-04-02 (일) 18:48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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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go 2023-04-04 (화) 01:44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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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023-04-04 (화) 21:43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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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느티 2023-04-13 (목) 23:01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12650
면봉1억 2023-04-18 (화) 18:29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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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꿑 2023-05-08 (월) 21:08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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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2023-06-08 (목) 19:36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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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00 2023-07-18 (화) 20:18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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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잉2 2023-07-22 (토) 02:47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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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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