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장하시면서 거울 보다가 한숨 쉬는 걸 하루에도 몇 번은 봤거든 ㅜㅜ
화장으로 가려도 울퉁불퉁한 게 더 부각된다고 속상해하셨고
사람들한테 피곤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들으니까 점점 약속도 잘 안잡으시고,, 집에만 계시는거야
나는 옆에서 그걸 보는데 괜히 마음이 무겁더라,,
그러다 지인 통해서 정웅기성형외과를 알게됐고 상담을 받으러 갔어
그냥 눈밑지방만 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스마일 하안검이랑 눈썹밑거상을 같이해야 인상이 자연스럽게 잡힌다고 하시더라고
엄마가 순간 표정이 굳으시더니 두가지나 해야되냐고 겁난다고 하셨는데
지방만 하면 더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결국 결심하셨어
나도 옆에서 듣는데 이게 더 맞겠다 싶었고 ?
[수술 당일]
엄마가 긴장을 좀 많이 하셔서 내가 같이 들어갔어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처음 얼굴 봤는데 눈 주변이 전체적으로 빨갛게 부어 있었어
마취 덜 풀려서 붓기가 심했고 멍 자국도 진하게 보여서 순간 나도 놀랐는데 정상 과정이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러려니했어
[일주일차]
솔직히 좀 힘들어 하셨어
아직 멍이 진하고 붓기도 덜 빠져서 세수할 때 엄마가 계속 불편해하셨고
아침마다 눈이 더 부어 보여서 내가 아이스팩 챙겨드렸거든
그때는 외출은 당연히 못 하고 하루 종일 집에만 계셔서 답답해하셨는데 나랑 같이 넷플 보면서 시간 보냈어 ㅎㅎ
[2주차]
이때쯤 되니까 확실히 달라졌어
멍이 노랗게 옅어지면서 눈 주변이 괜찮아졌고 코스트코가서 장보기도하고 그랬어 ㅋㅋㅋ
집에 들어오시면서 예전 같으면 거울 안 쳐다보셨는데 그날은 현관 들어오자마자 거울부터 보시더라 ^^
[3주차]
이땐 거의 티가 안 났어
붓기만 살짝 남아있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워졌어
아빠랑 동생도 인상이 밝아졌다고하고 수술한 티 하나도 안난다고 아빠도 하고싶으시다고 ㅋㅋㅋ콬ㅋ
그때 엄마 표정이 진짜 환해져서 너무 뿌듯했던 기억이,,
[한달차]
예전에는 사진만 찍으면 눈밑이 거므스름한거 때문에 뽀샵해줄수 없냐고하시고 그랬는데
그게 싹 없어지니까 훨씬 어려 보였어 나이들어보이는게 없어졌더라
엄마가 본인 사진 보면서 괜찮다고 만족해하시는거보니까 나도 같이 기분이 좋더라 진작해드릴걸 싶었고 ㅜ
지금은 몇 달 지났는데 친척들이 무슨 관리받았냐고 어디서했냐고 물을때마다 엄마가 자기만 알거라고 하시는거 ㅋㅋㅋ
다 젊어지면 안된다구 ,,ㅋㅋ
노발이대발
자연주의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삼사오성형외과의원 서울 역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