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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 수술후기

6년전 눈 수술하고 소세지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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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4년째 소세지 재수술 알아보러 다니는 중입니다.

당시에 수술 끝나고 나와서 비정상적으로 부었던 제 눈이 떠오르네요
저는 수술을 처음 하는 것이니까 이게 잘 된건지, ㅈ 된건지 판단이 안 서는데
코디가 저 보자마자 0.5초 스쳐지나가는 표정이 ㅈ됐다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바로 웃으면서 '어머 너무 예쁘다'이러시는데
그때부터 알았어요 아 나 이거 조진눈이구나

수술하는 중에 의사선생님이 옆에 간호사 분들이랑 오늘 점심 뭐먹을까 짜장면? 이ㅈㄹ할 때 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

일년 정도 후에 찾아갔어요.
비정상적으로 아직도 라인이 높다.
그러자 돌아오는 말은 아직 붓기가 덜 빠진 것이니까 1년만 더 기다려보자
1년 후에 찾아갔더니 아직도 소세지인 제 눈을 보고 정상이랍니다.
그러더니 본인은 쏙 들어가고 코디 통해서 100만원에 라인 낮춰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글쎄요.
재수술 마음먹은 이후로 병원 한 15군데는 돌아본 것 같습니다.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이 사람이 나중에 혹여라도 ㅈ됐을 때 나를 외면할 인성인지 아닌지부터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인지라 아무리 잘 하는 사람도 실수는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느냐에서 인성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수술 중에, 환자 눈 열려있는 상태에서 짜장면 얘기하는 인성을 상담 중에 느꼈어야 하는데 말이죠.

오늘도 한군데 수술 예약하려고 전화했다가
상담 카운터에서 전화받는 분의 싸가지없는 말투에서 멈칫했어요.
직접적으로 나 수술하는 의사는 아니지만
이런 인성을 그대로 카운터에 앉혀놓는거보면 유유상종인건 아닐까? 이런 생각때문에요.

어렵네요.
첫번째 수술 의사의 대응을 본 이후로 의심이 많아져서 큰일입니다.
다들 성공적인 재수술 하시길.
그리고 나도 좀 이 재수술 고민의 굴레에서 탈출하길.
PC 웹에서 작성되었습니다.
Dr. ㅇㅅㅈ
댓글
8

댓글목록

두듀두님의 댓글

두듀두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참 다들 쉽게 쉽게한다고 단 1퍼센트라도 부작용이나 위험이 나한테 찾아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ㅠㅠ 성형이 무서운거겠죠.. 꼭 좋은 병원 찾으셔서 재수술 성공하시면 좋겠어요

litagirl님의 댓글

litagirl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병원 고르기 진짜 어려운것 같아요... 저도 재수술 알아보는 중인데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더 신중하게 고르고 싶네요 ㅠ

호룰로롱님의 댓글

호룰로롱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진짜 저였으면 너무 화났을거같아요.
병원들이 자기들 실수인거 인정하면 큰일날거아니까 저런식으로 대처하는거 진짜 엄청화나네요.
병원측 실수인데 라인 낮춰주는걸 100만원에 해준다라... 에휴...

view님의 댓글

view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저도 그런 경우 당하지 말란 법 없으니
무척 걱정되네요
사람 겪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죠
꼭 실력있는 좋은 선생님 만나 꼭 이뻐지세요

쩡이22222님의 댓글

쩡이22222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어머 저랑 비슷한상황.. 현대미학 황호원장한테햇는데 수술하면서 간호사한테 어찌나잔소리심하게 계속말하던지.. 불안햇는데 결국 눈실패햇어요 근데 실장은 5년이나 어려보인다며.. 제가보기엔 소세지눈인데 붇기가라앉으면 괜찬타며 그게벌써 1년넘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