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눈매교정 재수술했어용.
3년전에 사이트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정보 모으던게 생각나서 후기 써봅니다!
참고로 저는 대형병원 엄청 싫어하고 수술티나는 것도 싫어해서ㅠㅠ 여기가 딱 맞았어요.
3년 전에 절개하기 무서워서 비절개눈매교정 했었고, 눈꺼풀이 워낙 얇고 3년이나 지나서 많이 풀렸었어요.
그때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고민없이 이와백으로 다시갔고 상담 후 바로 다음날 수술 진행했습니다!
제가 워낙 미간도 좁은데다 눈썹과 눈 사이도 좁고, 안와 자체가 비대칭이 심해서 힘든 눈인데..
디자인 할때부터 수술 끝날때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제가 원하는 대로 해주시려는게 보여서 너무 좋았고 안심됐어요ㅠㅠ
수술은.. 당연히 아팠지만 최대한 눈에 힘 안들어가게 노력하면서.. 예뻐질 눈을 생각하며 버팀ㅎ
참고로 저는 재수술이라 멍이 좀 심한 편이었어요.
처음엔 눈도 살짝 덜감기고 아프고 불편하고 붓기도 짝짝이로 빠졌지만 시간이 약이고 원장님이 알아서 잘 해주셨겠지 하고 별 걱정없이 붓기관리에만 집중했어요.
처음에는 얼굴 전체 다 부어서 더 못생겨보이는데 그 시기를 견뎌내야해요ㅋㅋㅋ 멍이랑 얼굴전체붓기는 2주차쯤에 완벽하게 다 빠졌던 것 같아요.
가끔 눈에 통증 느껴지는건 한 3주차? 한달차부터 완전히 사라졌어요.
수술 4일차부터 출근했는데 두꺼운 뿔테에 벙거지모자로 완전무장하구ㅋㅋㅋ 갔었네요.
실밥 푼 다음날부터 눈 살살 씻고 흉관리 시작했고, 보통 한달차에 흉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후기들에서 봤었는데 저는 멀쩡하네요!
그리고 절개하면 소세지 될까봐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비절개로 진행한거구요.
근데 한달 지나고나니까 아침때 말고는 그닥 통통하지도 않아요!
제가 중안면부가 긴편인데 확실히 눈이 뚜렷해지니까 얼굴이 짧아보여서 좋고, 무엇보다 이젠 이마힘으로 눈뜨는게 아예 사라졌어요.
일부러 이마에 힘줘서 떠보려고 해봐도 안됨.. 진짜 너무너무너무 편해요ㅠㅠ
역시 절개가 비절개보다는 눈뜨는 힘을 더 제대로 잡아주는 것 같아요.
재수술할때 절개할지 비절개할지 고민했었는데 절개로 한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싶음.. 잘했다 진짜ㅠㅠㅠ
다들 잘됐다구, 붓기도 다른 사람들보다 없다고 신기해하더라구요.
2주뒤면 여행가는데 또 그때되면 눈이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하고.. 지금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지내구 있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