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수술전부터 지금까지 과정 아주 자세하게 올려봐요
저같은 경우는 원래 눈에 주름이 있었고 한쪽눈은 피곤하면 주름이 두겹생기고 그랬음ㅠㅠ
친언니가 쌍수를 했는데 너무 잘되서 저도 매몰로 자연스럽게 티안나게 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수술후에도 지금 잡히는 쌍꺼풀 주름때문에 나중에 수술하면 두줄이 생길까봐ㅠㅠ
설마 절개하라고 할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냥 원장님이 라인잡아주며 매몰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걱정말라고 하심~
드디어 수술날ㅠㅠ 수술하기전에 진심 엄청 긴장됬는데 간호사언니가 계속 말걸어줘서 긴장 풀어주고
눈에 힘주지말라고 손에 인형을 쥐어줘서 수술할때 인형 손에 꼭 쥐고 잘 견딜수 있었음
마치주사맞을때 주사바늘이 생각보다 깊게 들어오는 느낌이고 뻐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잠시뿐이었고
수술하는 느낌도 별로 안나고 빨리 끝나서 좋았음
친언니도 그랬지만 다른사람들보다 붓기가 심하지 않다고 했음
수술후 2주가 되니 붓기가 많이 빠져서 자연스러워졌고 사진에서는 별로 티가 안나는데 실제로 보면
오른쪽(사진에서는 왼쪽)이 약~간 더 두꺼운 느낌이 있었음
근데 병원가서 물어보니 양쪽눈의 붓기가 빠지는게 차이가 있어서 그런거니 조금 있으면 좋아질꺼라고 함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깐 그말이 맞았음ㅎㅎ
수술후 2달째가 되니붓기 정말 거의 다 빠진것 같고 자리도 거의 잡아가는거 같았음!!
눈감아도 전혀 티도 안나고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완전 폭발적이었음
이젠 주변사람들이 전모습을 빨리 잊어주길 바랄뿐ㅎㅎ
5째가 된 지금의 심정은 이제는 그냥 이건 태어날때부터 내눈임...히히
워낙에 자연스러운 라인을 좋아해서 수술한 티도 안나서 첨 만나는 사람들은 원래 쌍꺼풀 있는줄 암..ㅎㅎ
한번은 썸남이 제 얼굴중에서눈이 제일 매력적이라고 함ㅎㅎ뜨끔하긴 했지만 그냥 고개 숙이고
소리내어 웃고 싶었으나 참았음ㅎㅎ 진짜 기뻤어욬ㅎㅎ
아플까봐 걱정하고 흉남으면 어쩔까 걱정하고 너무 티나면 어쩔까도 걱정했는데
그딴 걱정은 지나가는 개한테 주는게 맞는거임
요즘은 자신감 완전 up되서 돌아다니기 바쁨
이젠 코도 하고싶어욬~ㅎㅎ
그래도 제가 느낀걸 솔직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써봤는데 어떤가요?
너무 긴글 읽어주느라 고생하셨어요ㅎㅎ 감사해요~ 다음에 또 뵈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