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부터, 풀로 쌍꺼풀을 만들고 다녔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잠을 자고 일어나도~ 풀이 지워져도
쌍꺼풀이 그대로 있는거예요!! "와 돈벌었다!!"
하면서 엄마랑 되게 기뻐했었던 적이 있었어죠.
근데 문제는,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이 자꾸 풀리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한1년을 풀리는 느낌으로 살았는데..
스트레스작렬에. 눈치켜뜨는 버릇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상담을 받으러 갔답니다.
그리고 원래 생긴 쌍꺼풀이 인라인 이었는데
이번에 상담받으면서 인아웃을 말씀드렸고..
자꾸 앞트임을 권유하시던데, 앞트임은 결국 안했어요.
오늘, 2시에.. 두둥.
드디어, 병원에 수술을 하러 갔답니다.
처음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덜덜- 떨리는거예요.
엄마는 괜찮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자신도 떨고있고.
무튼, 주위친구나. 많은 성예사 분들한테 들었던말!!
"마취가 너무 아프다."
이것때문에잔뜩 쫄아있었어요.ㅜㅜ
대기하는곳에 기대리는데 간호사분꼐서 저를부르시더니
공짜로 점을 빼주겠다더군요.호호
덕분에 점3개도 빼고. 또 긴장을 타면서 기다렸는데
드디어 제 차례가 온겁니다.ㅜㅜ
일단 수술대에 앉아있으라더군요.
그러더니 간호사분께서 엉덩이에 항생제랑 진통제를
놔주시더군요.ㅋㅋㅋ
그리고 원장님오시고 수술대에 누었습니다.
이마까고, 옆에 머리 다 테이프로 고정시켜 까고
얼굴에 소독을 하더니.
드디어, 마취가 온겁니다.ㅜㅜ
덜덜떨면서 아프냐고 물었는데 좀만 참으라고
하시더군요.ㅠㅠ
죽은 심정으로 기다렸는데,
왠걸요. ㅋㅋ
참을만했어요!!!!!!
진짜 별로 안아파요ㅋㅋㅋ
한쪽에 한대씩 맞았는데, 진짜 참을 만해요!
걱정안하셔도 되요!ㅋㅋㅋㅋㅋ
마취되고 수술중에도 정말 하나도 안아픈거예요
ㅋㅋㅋㅋㅋ
마취가 잘된건지.약이 센건지.ㅋㅋ
제가 체질인진 몰라도 하나도 안아팠어요.
수술하고 있구나 느꼈던건.
실이 코랑 눈앞에서 살랑살랑 거리는 느낌이랑
눈꺼풀 땡기실때 들리는거. 그런거 밖에 없었어요.
수술중에 계속 간호사언니랑 의사선생님이랑 이야기도
하고 막 안아파서 행복하다 그러고 그랬거든요^^;
라인도 이쁘게 잡아주시고.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주시더군요.
이런거였다면 2번도 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인거죠....
수술이 4시 반쯤에 끝나서 회복실에서
냉찜질하는데.. 서서히 마취가 풀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