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간 계속 성예사 들락날락거리다가 글 올리네요;
휴우-_-;다른분들은 이병원 저병원 갔다오셨다던데
전 저희엄마와 친한 어떤 아주머니께서 쌍컵수술하신데로 갔어요..
대략 오후2시경쯤-_-아무런 준비도 안하구 병원갔는데~
가니깐 거기 간호사언니들이 저보면서 얘가할껀가요?이러더라구요...
의사는 젊은언니셨는데ㅋㅋ딱 보자마자 제 눈에게 극찬-_-;을 해대시더군요;;;
무슨 눈커플 얇고(사실임;)지방도 없어서 너무너무 좋다~매몰하면 딱이겠어~이러시는거에요 ㅋㅋ
뭐 저야 될수있는데로 매몰이길 바랬거든요;;
막 붓기얘기가 나와서 질문했더니 그 의사언니가 붓기 일주일정도면 빠진다고~금방금방 빠지니깐 걱정말라고 하더군요~-_-
(하지만 성예사분들 사진들보니 그렇게 쉽게 빠지진 않는듯..뭐 이정도는 애교로 넘어갔습니다..)
잡담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생생한-_-후기나갑니다..
우선 수술대에 누웠는데 ㅠㅠ엄청떨리더라구요~
첨에는 그 의사언니가 저보고 수술대위에 누우라한담에
막 쌍커플디자인?-_-을 하시더군요..
막 이쑤시개 비슷한걸로 그렸다 말다...
옆에 간호사언니들끼리 쑥덕쑥덕~아 이거이쁘다~이러고 제가 "저도볼래요"이러니깐 씹던-_-아하ㅏ하ㅏㅏ;
그렇게 디자인이 끝난후;
드디어 그 성예사분들입에 오르락내리락하던 마취시간이 왔습니다;전 엉덩이에도 맞는다는 분 얘기를 들었던 터라 긴장좀 하고있었구요 ㅋㅋ
근데 그언니가 막 눈감으세요~이러더니 눈까플을 확-_-뒤집으셔서 주사를 넣는거 있죠..-_-
아 우선 왼쪽눈부터 맞았는데..첨엔 좀 따끔했는데..
막 눈알;;;위에 약물 흐르는거 느껴지고..
근데 중간에 왠지 바늘이 눈알찌른느낌이나서
"아!!!!"이랬더니(제가좀 엄살이 많아요..ㅡㅡ;)
왜그러냐해서 제가 눈알찔렀어요!!이러니깐 언니가 그럴리없어요~호호호 이러면서 오른쪽눈에 마취주사 놓던데..오른쪽은 다행히 제대로 하신거 같더라고요;;
그러고선 막 천같은거 눈위에 놓고 막 문지르더라고요;
순간 긴장이 풀리고..너무편했어요-_-..수술하기싫고.;;
하튼 한 3분정도 ??시간이 흐르니깐-_-
아 진짜 아프진않은데 너무 겁이나더라고요;;;
막 가위로(?)실 짜르는듯한 소리 느낌은 있는데..
눈은 그걸 느끼지 못하니깐-_-;;솔직히 아프진 않지만 겁이나잖아요;;또각또각 실짜르는 소리도 나고;
막 계속 중간에 의사언니가 눈떠요~감아요~이러시고;
전 수술대위에 그 조명땜에 눈부셔서 눈도 잘 안떠지고;
막 눈커플위에 그짓거리(-_-;;죄송)를 해대서 잘 안떠지고..중간에 계속 눈떳다 감았다를 반복했어요..
너무 떨려서-_-;;전 천주교신자거든요..중간에 성모성을 계속 외우고외웠다는.....;;;;;;;
옆에 간호사언니들은 계속 잡담들..-_-
막 아유 얘 속눈썹진짜길다~(사실이에요;ㅋㅋㅋ죄송;)쌍커플생기면 이쁘겠다~이러시고..ㅋㅋㅋㅋ
기분은 좋더라구요-_-;;칭찬하는데 안좋을 사람 어딧겟어요?;;;;
끝나고 나서 거울을 봤는데 기겁했습니다-_-
소세지가 두둥~!!!정말 다른분들 수술후 당일 그런사진같더라구요..막상 제눈도 소세지가 생기니깐 허걱..;;
언니가 소염제 꼭 먹고~눈주위는 물뭍히지 마세요~이러시고....ㅡㅡ...
나중에 병원나오니깐 등뒤가 땀으로 흠뻑 젖었더군요;
저도 모르는사이에...얼마나 겁났으면..
전 눈 하나마다 4부분을 찝은거 같더라구요;
지금 거울로 봐선 잘 모르겠지만..
그때 수술할때 기억을 봐선 언니가 왼쪽,오른쪽 눈에서 실을 각 4번씩 끊더라고요;;
저는 실밥푸를필요없다네요;
제가 녹는실이에요?이러니깐 아니고~뭐라고 설명하셨는데 전 이해못하고-_-;뭐 풀필요없다니깐 안푸는거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다행이였던게
저 수술해주신 언니가 젊어보이는데 경력6년차라고 하시더군요;;ㅋㅋ
눈도 이쁘시고..ㅋㅋ(대략 매몰같아요..이쁜눈이에요~근데 했냐고 물어보기가 민망..)
그래서 대략 안심했어요..ㅋㅋㅋ눈이 이쁘니깐 왠지 ..;;
하튼 그렇게 거기 언니들의 칭찬-_-;속에서 병원을 나왔네요...ㅜㅠ
사진은 몇일 뒤에 붓기 좀 빠지고나서
첫째날둘째날 이렇게 올릴께요~
아;;
지금 수술 한시간후라서 상당히 횡설수설한거같네요-_ㅜ
근데 왼쪽눈 수술한곳이 따끔하네요..오른쪽은 괜찮은데
따금한거 괜찮은거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