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오전에 수술했는데요..
정말 제가 둔한건지 전혀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마취할때 아프다고 하시던데..
전 그냥 따끔한정도 오히려 코옆에 점도
써비스로 같이 빼주셨는데 그게 더 아프더라구요..ㅋㅋ
먼저 선생님과 눈 디자인 상담하고..
눈을 떳다 감았다 하면서 눈에 디자인을
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쌍커풀에선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도 계속 디자인한거 수정하고
마취약바르고 아무튼 그러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눈과 코만 내놓고 얼굴을 감싸고..
팔에 마취약이 들어온순간 아픈지도 모르고..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비몽사몽간에..
라디오 소리 들리고 선생님과 간호사들 얘기하는거
들리고 그리고 그냥 잠깐 따끔하고 아무느낌도
없고 소리만 들리고 가위질같은거 하는소리랑
약간 타는듯한 냄새가 지지직 소리와 함께 나고
나중에 물어봤더니 지혈시키느라고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제가 고기타는 냄새가 났다고 했거든요..ㅋㅋ) 그리고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서
선생님이 눈떠보세요 감아보세요 계속 반복하면서
눈에 바느질(ㅋㅋ)하는데 굉장히 세심하게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한번에 꽤매는 건줄알았는데
계속 눈떳다 감았다 하면서 꽤매고.. 실 잡아당기는
느낌만 나고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앞트임 할때도 그냥 뭐가 쓰윽 왔다간느낌만
나고 통증은 전혀 못느끼고 나중에 앞트임한거
꽤맬때도 전혀아프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회복실로 가서 눈위에 거즈깔고
아이스팩해주시고 마취깨면 아프다고 하던데
전 그냥 이물감이랄까 눈을 잘 못뜨고 눈이 당기는
느낌만 나고 뻑뻐하고 아픈건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올때 거즈랑 아이스팩이랑 안연고 줘서
그거 받아서 집에 와서 열심히 아이스팩했습니다..
오히려 수술직 후 보다 다음날이 더 부어서
보기 흉칙했고(뭐.. 지금도 흉하긴 마찬가지지만)
오늘이 4일째 되는날인데 실밥 달고 출근했습니다..ㅋㅋ
그래도 붓기가 많이 가라앉은 듯 해요..
빨리 붓기빠지고 자리잡혀서 눈이 예뻐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