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계속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질러버렸어요~
병원두 알아보다가 나중엔 귀찮아져서 세군데만 딱 찍어서 상담받고 젤 빨리 수술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선택~
제눈은 세군데 모두 완전에 앞트임, 지방제거, 처진살제거, 얇은 라인을 말하더군요~
어제 자다깨다 자다깨다 반복하다가 시골이라 일찍 설로 올라갔는데...
제가 신경성 대장증후군이라서 아침부터 배가 살살~~~
수술받다가 배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웬 걸~~~
녹차마시고 들어가서 다른 화장실이 어찌나 급하던지~~~
첫번째 고통...마취주사 따끔하다길래 따끔정도야 참을 수 있다 했는데...
제가 웬만한 아픔 잘 참거덩요~
이번에 결심했어요~ 쌍꺼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저는 무쟈게 아프더군요~ 온 몸을 부르르....
간호사 언니가 손 잡아줬는데 다 느꼈을거에요~ 부르르....ㅋㅋ
선생님테 방해될까봐서리 소리는 못 지르겠공~ 마취주사 놓고 잠시 선생님 나간 사이에 죽을 소리를.... 아구구~~~
실밥 뽑는 것두 마취주사처럼 따끔거린다는데... 아 겁나라~
암튼 한참뒤에 수술 시작하는데 두번째 고통이...
라이트 넘 밝아요~ 눈 부셔서 또 부르르 떨었어요~
나중엔 익숙해져서 괜찮아졌지만...
세번째 고통... 지방제거 마취했는데도 느껴지더군요~
아픈 건 아니고 뻐근함(?)이~
타들어가는 내 살 냄새 참 고약하공...
음헤헤~~~
네번째 고통... 첨에 앞트임자리에도 마취주사 놓았는데 또 마취주사를 놓는...흑흑... 난 정말 마취주사 시로~
그리고 이어지는 사각사각 소리~ 오른쪽이 손이 많이 갔는데... 마지막에 오른쪽 마취가 풀린건가 더 안쪽은 마취가 덜 된건가... 아팠어요~ T.T
다섯번째 고통.....
이건 제 잠버릇인데....
엎드려서 자는데 당분간 베개 높게하고 자려니.... 잠 안올 듯~~~ 내 눈을 위해서리~ 며칠만 고생해야죠~~
원래 12시 땡하면 자는데 오늘은 좀 더 버티기 위해~
영화를 몇 편 때려보고 잘랍니다...
넘 졸립당...
수술 후에 거울보고 깜짝 놀랐어요~ 다른 분들은 이리 심하지 않던데~
암튼 좀 볼만해지면 사진도 올릴려고 열심히 찍고 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