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주전 쌍꺼풀 수술을 했구요
성예사에서 잘 한다고 소문이 좋았던 병원에서 했었습니다. 근데 나름대로 유명했던 그 선생님이
제 눈과 인생을 망쳐놨어요
앞트임과 쌍꺼풀을 했는데
앞트임 흉이 너무 커서 눈도 안떠지고
다른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을때마다
'전문의한테 했어요?'라는 말을 모두 하시더군요
완전 눈 상태가 최악이라구요
근데 6개월이 지나기 전에는 재수술을 못한다고 다들 그러시더군요
원래 제가 수술한 병원에 가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받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자기 잘못 인정하는지 제가 준 돈 160만 준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재 수술비용 500만원 나왔는데 말이예요
(조직이 너무 손상되서 지방 이식까지 해야한다고 했거든요)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싸움끝에 재 수술비용을 대주기로 약속받았습니다
자기가 잘못한거 결국 인정한거지요
여러분, 성형수술해서 예뻐진사람두 참 많죠
근데 그거 명심하세요
예뻐질라고 한 성형수술때문에 자기 인생이 망쳐질수 있다는거...
전 9월부터 시작되는 취업을 위해
좀더 좋은 인상 남기려고 한 거였는데
결국 6개월 동안은 취업을 포기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위로해 주시니까 힘이납니다.
며칠전까지 하루종일 우울해하며 거울보고 앉아있고 ....
매일울고.... 수술한거 후회하고...
불면증에...
나중에는 거식증 증세 까지 나타났었어요...먹는 것마다 구역질이 나서...
내 얼굴, 인생, 취직까지 못할 생각을 하니까 정말 너무 우울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병원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지금 정신병 초기단계 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계속 이렇게 있다간 정말 정신병에 폐인 된다구요.
정신병 초기증상이란 말에 순간 정신이 확 들면서
제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구 나서 ,
저 수술 받은 그 병원에 가서 한판(!)하구
(토요일에 한판했는데 나오니까 상담자들이 저로 인해 많이 밀려있더이다)
재수술 비용 대주기로 확약받고 났더니
기분이 좀 풀리더라구요.
그 후론 밥도 먹기 싫어도 억지로 먹다보니까 지금은 거식증은 사라진거 같아요. 잠도 잘자려구 노력하구요...많이 나아졌죠.
(친구들과 가족들 남자친구가 큰 힘이 되어줬어요.)
정말 그 의사 이름 다 밝히구, 그 병원이름도 다 밝히고 싶지만
생각해보니 그 사람도 내 눈을 이렇게 만들려고 의도한것은 아닐테니까...
한번은 봐주기로 했습니다. 6개월 후에 재수술비용에 대해서 딴소리하면 그땐
정말 수단방법 안가리구 그 병원 망하게 할 꺼예요.
저런~ 다른사람 잘됐다고 모두 잘되는건 아닌가봐여.. 저두 며칠전에 유명하단 곳에서 쌍컵했는데 라인이 짝짝이 같아 우울해여.. 실밥 풀고, 붓기빠지는거 봐서 라인교정 해야할지 두고 볼려구요..
님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 더욱 예뻐질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하세요
나중에 수술 잘되시면 사진도 올리시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