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성예사 다음 때부터 굉장히 들락거리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수술 전후 사진도 올린지라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후기 올려요~
저는 우리 나라 사람들 대박 성형한, 대통령도 했다는 2월 4일 설 연휴 때 했어요, 딱 2달 넘었죠.
제 원래 눈은 아주 작고, (지금도 작긴 하지만요^^) 후천적으로 짝짝이로 쌍꺼풀이 얇게 진 눈이었지만 그럭저럭 봐줄만은 했던 것 같습니다. ^^v
수술을 하기까지 거의 10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어릴 때 해야 확실히 득인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사람은 언젠간 하니까 말이예요^^
제가 한 곳은 좀 비싸긴 한데, 사진을 굉장히 여러 각도에서 찍고 이것을 큰 TV화면으로 보면서 분석해 주기 때문에 아주 신뢰가 가는 곳이었습니다.(저에게는요^^ 성예사에서는 보통 비추하는 곳이었네요)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 의사쌤이 싸인펜으로 디자인 해주는데 사실 그렇게 잡은 눈 모양이 실제 모양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붓기가 없는 것을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두달 된 제 눈이 라인 잡을 때보다 붓기가 없으니까용,
수술대에 올랐을 때 무지 떨어서 손가락에 심전도(? 맞나? 심박수 세는 거..) 기기를 장착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간호사 언니도 손 잡아주고 해서 그나마 좀 나았답니다.
근데 음악도 안틀어 주는데다 수술시간이 1시간 반이 좀 넘는지라 나중엔 잠까지 잤네요, 글케 떨더니 웃기죠?
마취 두대인가 양 미간에 맞는데 겁먹어서 그렇지 아푸지는 않았어요, 자르고 멀 꼬매고 계속 하시던데
갑자기 눈알을 빼는 것 같이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아푼 건 아니지만 기분이 드러운.. 그런 순간이 있는데, 지방제거하는 거래요, 마치 눈알 위에 고무판이 달려서 그걸 잡아당기는 거 같아요, 당겨서 자르고 레이저로 지지더라구요,
그러고도 한참을 꼬매고 꼬매고,, 저는 몽고가 심해서 쌤이 무지 고생하시는 게 느껴지데요,,
중간엔 보여주지만 다 끝나구선 거울도 안보여 주시구 테잎 붙여 버리셨는데 아마 봤으면 기절했을 거 같아요
마취가 몇일은 갔나 봅니다. 눈썹뼈까지 뻐근한게 며칠 지속됐거든요,
수술 후엔 설거지도 운동도 외출도 하지 말라고 하데요, 그래서 계속 누워서 있었는데, 잠시 찬바람 쐬고 오면 쑤욱 빠진게 느껴 지드라구요, 수술은 한겨울에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호박죽도 하루에 20봉씩 먹었는데, 이상케 부기보다 응아가 더 잘 빠지데요^^
그렇게 10일을 쉬니까 눈가의 멍이 거의 빠지더군요, 저는 수술전에 쌍꺼풀이 잘 안지던 눈이 수술 후에도 말썽이드라구요, 아직도 아침엔 조금 더 부어 있는게 보이는데 첨에 짝짝이가 무지 심했거든요, 앞트임까지 심히 달라 보일 정도로요,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진짜 비슷해 지는게,, 한달 반 지나니까 자연스런 느낌이 절로 나데요.
참참.. 앞트임이요, 이건 첨부터 봤는데 첫날부터 꼭 제눈 같드라구요, 신기롱신기롱~ 나중에 실밥도 쌍꺼풀보다 하루 늦게 뽑았거든여, 제가 눈이 진짜 좋은데도 앞트임 안쪽에 촘촘히 박은 실밥이 고작 3~4개씩 보였는데 뽑을때 보니까 20개는 넘게 있었나봐요, 정말 안보이는 실로 하드라구요, 앞트임 실밥 뽑을때 첨으로 따끔따끔 아팠오요,
완절을 하면 쌍까풀 라인 아랫 살이 감각이 없어지더라구요, 한달이 지나도록 화장할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직 눈 앞쪽에는 약간 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속눈썹 붙였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속눈썹 연장 효과도 보고 좋습니다.
아직 아이라인이 안어울리는 것을 보니 부기가 좀 더 빠져야 할 것 같네요,
알흠다운 눈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생각해서 저의 경험담 썼습니다.
첨엔 정말 짝짝이가 젤루 속상하고, 회사 다니는 사람은 붓기나 멍이 걱정되는데요, 그래도 두 달은 지나야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는 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니 좀 참고 다니셔야 해요^^
사람 맘이 간사한게,, 그렇게 겁먹고 했건만, 하나도 안아푸니까 딴거 더 하고 싶은 맘이 들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