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로 한지 17일째 되었구요
짝눈이 심해서 수술한건데 수술 17일이 지나도록
여전히 짝눈이라 고민하고 또 고민 했드랬죠...
원래 쌍커풀이 있던 왼쪽눈은 수술후에도 예쁘건만
오른쪽 눈은 세땀 찝어논거 중에 가운데가 위로찝혀
라인이 각이 지다못해 산모양을 이루더라구요
첨엔 붓기려니 생각하고 며칠만 참아보자 했는데
2주넘어 3주째로 접어들어 붓기가 다 빠져도
여전하다 못해 더 심해져 짜증이 바닥이 났습니다
속으로 원장쌤 욕을 바가지로 하구...
성형수술 첨인데 난 참 재수도 없다 생각하면서요~ㅋㅋ
토욜날 병원으로 전화걸어 전화받는 간호사언니한테
심각하다구 말했더니 월욜날 병원으로 나오랩디다
주말내내 생각한게 병원가면 쌤한테 라인교정 해달라고 해야지..했드랬어요
오늘 오후에 병원 도착했더니 원장쌤은 수술중이셨고
수술하러 온 아줌마 두분이 계셨는데 제 눈을 보면서
너무 예쁘다 자연스럽다 하시더라구요...속두 모르고..
그때 원장쌤 수술 끝나고 나오시면서 저를 보시더니 아~주 반갑게 맞아주시며
미리 간호사 언니한테 얘길 들었는지 제 불만사항을 말안해도 아시더라구요
주사실에 가있으라구 하더니 조금있다 왠 주사바늘로
오른쪽 눈위를 5~6방 놓는게 아니겠어요?
그 주사물질은 레스틸렌이라구 하드라구요...
제 쌍꺼풀이 각이진 이유는 라인을 잘못 찝은게 아니구
예전부터 오른쪽 눈위에 작은 상처가 있었는데
그 부위가 함몰되서 라인이 꺽인거라 하시더라구요...
그부위만 아주 조금 맞았을뿐인데,,,신기하게 각이 없어지더라구용~ㅋㅋㅋ
어쨎든 주사맞고 나오면서 이거 돈달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간호사가 웃으면서...그냥 가랩니다...
오늘 병원 오기전에 쌤이 수술 잘못해서 눈을 더 짝짝이로 만들어놨다고
솔직히 욕 많이했는데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