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압구정 최오규성형외과에서 했는데요,
오전 10시쯤 별원가서 간단하게 상담하고 사진찍었는데
(저번에 상담은 했었거든요)
의사선생님이 역시 완절하는게 나을거라 하시더군요.
제 눈이 눈꺼풀은 얇은데 힘이 없고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매몰로 집으면 금방 풀어지기 쉽대요.
암튼 1시간 정도 긴장하며 기다리고
11시쯤에 드디어 수술실 들어갔습니다!
엉덩이에 항생제 주사 맞고
(항생제는 전에 입원했을때 맞은 적 있어서
그 느낌을 알기에 괜찮았아요.그치만 한번도
맞은 적 없으신 분들은 좀 아프실듯~)
마취주사를 양쪽눈에 두세번씩 맞는데
바늘이 눈꺼풀에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싫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디자인하시느라 무언가로 선을
그리시는 느낌이 나고 드디어 수술 시작!
사각사각 제 살이 잘리는 소리도 나고-_-
후기에서 많이 본 바로 그(1) 오징어타는 냄새도 나고
(레이저로 지지는거죠? 그 느낌 별로 안 좋아요;;)
바늘이 눈꺼풀을 통과하는 느낌도 마구 나고;;;
선생님이 중간에 자꾸 눈 크게 떠보라고 하시고
다시 감으라고 하셨어요. 아마 진행상태를 확인하는듯
참, 중간에 눈떴을때 간호사 언니의 장갑 낀 손에 뭍은
제 살점을 쳐다보는 압박-_-;;;;도 있었고;
수술 다 끝나고 연고 발라주시고 끝!
한시간반 정도 걸렸는데 샘도 오래걸린거라 하셨어요.
선생님이랑 대화하면서 수술했는데 별 얘길 다했어요;
최대한 대화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중간중간 욱신거리는거 빼곤 별로 안 아팠어요^^
전체적으로 참을 만 했어요.
암튼 수술끝나고 집에 돌아오는데 마취가 풀려서
그때서야 자꾸 욱신욱신 아프더라구요. 나중엔 눈물이 저절로
마구 나왔어요. 그치만 집에 와서 진통제 먹고 병원에서
받은 약 먹으니 지금은 하나도 안 아파요 :)
다만 계속 조금씩 피눈물;이 나오고 눈이 흐릿하게
보여서 모니터 화면도 무지 가까이서 보면서 타자치고 있다는;
눈이 조금 무거운 느낌도 들고요.
여러사람들 수술전후사진보니 전 정말 많이 안
부은듯싶더군요ㅋ 내일이 피크라는 말은 들었지만요;
어쨌든 수술하시려는 분들 용기내시길^^
(그리고 하루가 지난 지금! 아침부터 오후까진
계속 눈물이 나와서 휴지로 찍어냈는데 이젠 괜찮구요
눈도 선명하게 보여요. 붓기 빼는데 산책이 좋다는
말을 주워듣고 밖에 나가서 걷고 쇼핑하고;;;
그리고 의사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저 앞트임이랑 지방제거도
했다고 하셨어요.
암튼 시간이 얼른 흘러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