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 한달차 후기,,!

안녕 예사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살 잘 안 붙는 마른 체형이었고 키도 작은 편은 아니라 (스펙 166에 52야)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의 몸매가 콤플렉스라고 느끼며 살아왔어

취미로 필라테스를 하고 있어서 팔 다리 몸매 다듬는 건 솔직히 관리로 할 수 있는 부분이었거든? 근데 가슴은 절대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관리를 할 수가 없는 거야,, 예쁜 속옷 찾아 사서 입어도 마음에 들지도 않아서 가슴 수술 알아보게 된 것 같아,,

70A컵 입었는데 수술한다면 풀C나 D컵으로 가고 싶었어 (큰 사이즈로!)

근데 내 가슴도 가슴이라고 (크기가 작은데 ㅜㅜ) 짝가슴이라서 왼쪽 오른쪽 사이즈가 다르게 들어가더라구,, 발품 다닌 곳 대부분 양쪽 사이즈 다르게 추천 해주셨어,, 그래서 수술도 왼쪽 320cc 오른쪽 375cc 넣었어!

처음에는 발품 가는 곳마다 양쪽 사이즈 차이가 너무 나서 불안했는데 여기 원장님께서 짝가슴인데 양쪽 사이즈가 똑같이 들어갔을 때 생기는 문제점이랑 모양을 설명해주니까 그제야 납득이 가더라구,, 그동안은 그냥 하라는 식의 상담 뿐이었지 이유를 자세하게 못 들었는데 가슴 성형에 대해서 자세하게 공부하고 온 곳은 여기가 유일했던 것 같아,,

그리고 짝가슴이라는 게 희귀한 것도 아니고 여자들은 대부분 짝가슴이라서 양쪽 사이즈 다르게 넣는 건 잘한 선택이라고 하셨어,,!

아무튼 나는 가슴 수술 겨절로 받았어! 겨절로 받은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원장님 겨절 후기 보니까 겨드랑이 주름에 겹쳐서 보니 진짜 감쪽같더라고,, 그리고 원장님도 내 가슴은 밑절이든 겨절이든 상관 없이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된다고 해서 겨절로 했어!

근데 나는 붓기가 꽤 있었던 편인 것 같아 ㅠㅠ 어느정도였냐면 팔이랑 배쪽까지 다 부어서 자크 있는 바지는 못 입고 대부분 츄리닝 바지만 입고 다녔어 2주~3주차때가 제일 심했고 4주, 그니까 한달차 때는 붓기 거의 다 빠져서 괜찮았구,,

한달차 때까진 필라테스도 안 했어,, 겨드랑이&가슴인 상체 부분이 당기기도 했고 걱정도 많은 성격이라 잘못되면 어쩌나 싶었거든,,ㅎㅎ 붓기 뺀다고 한 운동이라고는 가벼운 산책 정도? 필라테스는 한달 지나고부터 천천히 시작했어,, 힘든 동작은 안 했구 가벼운 동작부터 시작했어

솔직히 가슴 수술하고 나서 아예 안 힘들었다고 말하는 건 진짜 거짓말인 것 같아,, 나는 그래도 잠 못 잘 정도로 힘든 정도는 아니라서 버틸만 했구 츄리닝 바지 입고 다니면 붓기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서 괜찮았어!

한달 정도는 꾹 참고 버티고 있으면 붓기도 빠지니까 좀만 버티면 될듯해,, ㅎㅎ 이래서 가슴은 존버가 승리한다는 말이 있는 것 같아,,ㅎㅎ

나는 아직 가슴 자리 잡고 있는 중이라 붓기랑 촉감이 좀 어색한 편인데 3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까?? 가슴 수술 받은 예사들은 언제부터 자연스럽다고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