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10여년 지나서 가격이라든가 수술한 의사 이름 등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10년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수술하고 3일간은 눈을 거의 감고만 지냈고 앞을 전혀 보지 못 했어요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라디오만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2주정도 지났을 때 흐릿하게 휴대폰을 좀 볼 수 있었어요
한 달이 지났을 때 초점 맞추는 것이 어색하지만 컴퓨터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작업하는 직업이라 이 무렵부터 일할 수 있었어요
한달 째 까지는 부작용이 낫지 않으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지만 반년쯤 지났을 무렵 대부분의 통증이나 부작용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보통 말하는 큰 라섹 부작용인 안구건조증, 빛번짐 등 약간 있긴합니다만 삶이 아주 불편할 만큼 심하진 않습니다
안경을 계속 꼈더라면 더 큰 불편함이 있었을 것 같네요 수술한 것도 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가혈청 안약이었던가도 넣었던걸로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