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건강염려증이 너무 많이 심해서 웬만하면 밖에 안 나가고 약속도 안 잡는 편이었는데 더 이상 핑계거리가 없어서 큰 맘 먹고 그저께~어제 1박으로 친구들이랑 여행갔다 왔거든
한 명이 며칠 전(1월1일인거같아)에 자가키트를 했는데 음성이라고, 같이 밥 먹은 사람은 코로나인데 자기는 안 걸린게 대여섯번 돼서 신기하다고 막 하더라고…(얘는 한 번도 안 걸린 애야)
그때부터 나는 완전 멘붕… 여행 재밌긴 했는데 걱정하느라 솔직히 즐기지도 못했어. 빨리 집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ㅠㅠ
암튼 접촉한 확진자가 밥 한끼 같이 먹은 친구인지, 부모님 중 한 분 인지는 모르겠어 (만약 부모님이라면 식사는 같이 안 한 듯?)
어제 밤부터 목이 막 간질거리더니 오늘도 하루종일 목이 간지럽고 쌔한거같고 기침하고 싶어지는 느낌이야…지금은 살짝 칼칼한 거 같기도 해ㅠㅠ
근데 목이 아프지는 않거든…
나머지 셋은 아무렇지도 않고 완전 쌩쌩하다는데 나만 그러니까 기분 탓이거나 단순 감기겠지?? 심지어 한명은 아침부터 pt 받고 한명은 엠티, 한명은 출근햇대… 나만 미련하게 걱정하는 거겠지?ㅠㅠ 나도 제발 걱정 안 하고 편하게 살고싶다ㅠㅠ